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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사태 '악화일로'

범비대위, 이사진에 정상화 대화 제안 공문
청석학원, 김준철 동상 철거 범비대위 고소

  • 웹출고시간2015.01.22 17:16:17
  • 최종수정2015.01.22 19:50:35
청주대 사태가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더욱 꼬여만 가고 있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비대위)는 재단 이사진을 상대로 대화를 제의했으나 재단은 비대위를 고발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대위는 22일 자료를 통해 "대학 정상화를 위해 재단 이사진들에게 정식 공문을 통해 대화를 제의했다"며 "대화는 29일 오후 2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대학이 정상화되려면 대학측 뿐만 아니라 재단 이사진의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대화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대학측이 1차 토론회때와는 달리 2차 토론회때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은 이유는 재단의 압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성봉 이사장은 1차 토론회 이후 수차례 재단 사무실에서 비대위 요구사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황신모 총장과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리는 정 이사장의 행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재단은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다가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학교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대해 훼방만 놓고 있다"며 "정 이사장은 특히 현재 법적으로 보장된 직원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가로막고, 교원 임용 심사권을 행사하려는 작태까지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 이사장이 김윤배 이사의 대리인으로 이사장 행세를 하면서 학교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학교 부실화에 따른 학교 구성원들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은행 리베이트 불법수주 문제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이날 김준철 전 총장 동상철거와 관련, 비대위 구성원 대표 등을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학원은 고소장에서 "비대위는 김윤배 총장 사퇴이후에도 동문과 청주 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을 불법으로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철 전 총장 동상은 동문들과 시민들이 자발적 성금으로 모은 3억2천만원으로 건립해 청석학원에 기증한 것으로, 학원의 소유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대위 관계자는 "동상철거는 절차를 거쳐 진행된 것으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학교 측과 이사회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는 커녕 전체 등록금 수입 중 5%에 육박하는 법정전입금 40억원을 교비해서 지출해주는 등 등록금을 상납하고 있다"며 "학교 측은 학생들을 위해 법정전입금 교비 지출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했다.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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