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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배 총장 퇴진하라"…거리로 나선 '청대인'

비대위, 총파업·가두시위·결의문으로 압박
7일 청주지검 앞에서 5천명 참여 집회

  • 웹출고시간2014.11.05 18:55:28
  • 최종수정2014.11.05 18:55:28

5일 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총장퇴진 등을 촉구하며 청주대학교에서 북문로 김윤배 총장 자택 앞까지 도보행진을 벌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압박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5일 청주대 대학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총학생회는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청주대지부는 5일 성명서를 통해 "학생들이 총장 퇴진을 위해 자기희생의 마지막 수단인 수업거부에 이르렀지만 학교 측은 사태수습을 위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더욱이 노조의 정당한 권리행사와 학내사태를 비웃듯 복지부동하는 학교당국의 태도에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학측은 현재까지도 학생들의 등록금을 갖고 비열한 언론플레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노조는 5일부터 3일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학교 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 없을 경우 다음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총장과 학원 이사진이 퇴진할때까지 검찰청, 도청, 교육부, 국회 항의집회 등 강도높은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 800여명은 이날 수업거부와 함께 강의실과 건물 출입구를 봉쇄한 채 학내에서 '김윤배 총장 규탄 집회'를 갖고 북문로 김 총장 집까지 2.8㎞구간에서 가두시위를 벌인후 자진해산했다.
 

총학생회는 또 오는 7일 오후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청주대 대성로에서 산남로 청주지검까지 8㎞구간에서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이날 학생 5천여명이 가두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총장은 자신의 부친인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의 장례비 1억4000만원과 영결식 비용을 교비로 지출한 것과 관련, 배임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또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박 모 전 교수와의 소송 비용 2천만원과 지연손해 배상금 1억7천만원, 노무비 5억9천600만원 등 2006년부터 각종 노무비와 소송비 12억원 정도를 교비에서 지출한 혐의로 김 총장을 고발했다.
 

교수회도 이날 조속한 학교 정상화를 위해 김 총장·재단 이사진의 퇴진, 교육부 특감 실시와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수회는 이와 함께 6일 오전 김준철 전 명예총장 동상 앞에서 김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김 총장의 퇴직은 압박할 예정이다.
 

/김병학.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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