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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배 총장사퇴가 청주대 사태해결 분수령"

소통 거부 … 비대위 불만 토로
"대학 사랑한다면 물러나야"

  • 웹출고시간2014.09.28 18:37:50
  • 최종수정2014.09.28 18:37:50
보직교수들의 잇따른 사퇴와 '교문봉쇄' 시위, 고발과 학생들의 교육부 관선이사 요청 등이 이어지고 있는 청주대 사태의 해결책은 김윤배 총장의 결단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 비상대책위원회'가 26일 이 학교 재단(청석학원) 이사회가 열리는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김윤배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일종의 교문 '봉쇄시위'를 벌였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이날 오후 2시께 이 고교 도서관에서 재단 소속 초·중·고교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와 인건비 등을 논의하는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 총장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 총장의 방문 소식을 들은 비대위 구성원들은 총장과의 만남을 시도하기 위해 이사회장을 찾아 청석고 교문을 벗어나려는 김 총장은 전용차를 막고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면담을 요청하려고 이사회가 열리는 도서관에도 가봤지만,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청주대 총장실도 철문으로 막은 채 소통을 거부하고 있어 만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선정으로 촉발된 청주대 내분은 총학생회, 총동문회, 교수회,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비대위의 김 총장 퇴진 운동으로 번졌다.

보직교수 15명중 5명이 사퇴를 한데이어 29일 청주대 학생들의 교육부까지 도보행진, 관선이사 파견요구, 고발 등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윤배 총장의 결단이 청주대 사태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현 청주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김 총장의 사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김 총장이 대학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총장에서 물러나는 것이 대학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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