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7.08 21:29:40
  • 최종수정2015.07.08 21:32:17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총장실을 재점거했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현장평가가 진행된 지난 6일 학내 점거농성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만이다.

총학생회는 8일 "총장실 점거농성을 진행한다"며 "구조개혁 2단계 평가도 종료됐고 황신모 교수가 더 이상 총장실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장실 점거 농성을 무기한 진행하며 황 교수 퇴진과 출근저지 운동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총장실 내 집무실과 이사장실, 탕비실 등의 문을 걸어 잠그고 학생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학생회 임원들은 부속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총학생회는 9일부터 임원들이 교대로 부속실에 24시간 상주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황 총장의 업무도 중단시킬 계획이다.

박명원 총학생회장은 "황 교수가 교내 모처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곳은 물론 교내 어느 곳에서라도 황 교수가 총장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학내에 걸려있던 황 총장 사퇴 및 김윤배 전 총장 수사 촉구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30여장이 훼손된 점에 대해 대학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범비대위는 이를 대학 측 인사들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단이 방문하는 8일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점에서 범비대위는 "누가 봐도 황신모 지명총장이 벌인 일 아니겠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청주대 관계자는 "누군가 술에 취해 훼손했거나 악의를 가지고 훼손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대학 측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단은 청주대를 찾아 2시간가량 학내를 둘러보며 평가를 벌였다.

/강준식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