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대 총학생회, 일부 교직원 집기류 철거

본연의 업무보다 총장 보좌 역할

  • 웹출고시간
  • 최종수정2014.10.13 17:17:23
청주대 총학생회가 보직교수에 이어 '친(親) 총장' 세력으로 분류한 일부 교직원의 집기류도 강제로 철거했다.

청주대 총학생회 소속 대학생 30여명은 13일 오후 2시께 본관 총무팀과 평가지원팀, 대외협력팀 간부의 책상과 의자, 컴퓨터 등을 철거했다.

집기를 들어낼 때 총무팀장과 대외협력팀 실장과 팀장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평가지원팀장은 연가를 제출한 상태라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을 지원해야 할 부서에서 본연의 업무에 맞지 않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판단해 집기류를 철거했다"며 "사퇴한 보직교수들을 대신해 총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이같은 집기류 철거에 대해 교직원들은 "이달 말까지 대학 구조개혁 평가 등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난감하다"며 "주어진 역할을 하는 것을 총학생회가 문제 삼으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총학생회는 지난 6일 보직 사퇴를 촉구하며 부총장과 교무처장 등 교무위원들의 집기를 철거한 바 있다.

유지상 총학생회장은 "부실대학 지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교무위원은 보직을 사퇴해야 하고, 교직원들도 대학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고 요구했다.

학생들의 이 같은 집기류 철거에 대해 대학내에서는 학생들의 이런 행동이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구성원간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청주대는 오는 15일 김윤배 총장이 총학생회와 만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