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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황 총장 퇴진 현수막… 범비대위·청주대 의견 대립

범비대위, 방문평가 앞두고 발생… "범인 밝히겠다"
학교측 "대학과 무관 일축"

  • 웹출고시간2015.07.08 19:16:36
  • 최종수정2015.07.08 19:17:06
[충북일보] 속보=청주대 학내에 걸린 황신모 총장 퇴진 현수막 등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해 대학 측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8일자 3면>

8일 오전 청주대 학내에 걸린 황신모 총장 사퇴, 김윤배 전 총장 수사 촉구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누군가에 의해 찢긴 채 땅에 떨어져 있다.

ⓒ 강준식기자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에 따르면 8일 청주대 정문부터 학내 곳곳에 걸린 황 총장 사퇴와 김윤배 전 총장 수사 촉구 내용 등이 담긴 현수막 30여장이 찢긴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범비대위는 이를 대학 측 인사들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일 황 총장은 박찬정 교수회장, 박용기 청주대 노조위원장 등을 만나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를 위해 현수막, 농성 천막 철거를 요구한 바 있지만 거절당했다.

교수회는 김준철 전 명예총장 동상철거와 재물손괴 등으로 고소당한 총학생회 임원들의 선처를 요구하는 공문을 조건으로 현수막 철거를 동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대학 측이 임금단체협약 체결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현수막, 농성 천막 철거를 거절해 방문평가 기간 철거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단이 방문하는 8일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점에서 범비대위 구성원들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범비대위 관계자는 "누가 봐도 황신모 지명총장이 벌인 일 아니겠냐"며 "CCTV를 요구해 범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평가를 앞둔 날 새벽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대학 측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 측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누군가 술에 취해 훼손했거나 악의를 가지고 훼손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대학 측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단은 청주대를 찾아 2시간가량 학내를 둘러보며 평가를 벌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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