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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황신모 총장 독재운영 '도마 위'

황 총장 반기 두고 '잘한 일'… '이사회의 전횡' 의견 지배적

  • 웹출고시간2015.09.17 19:57:25
  • 최종수정2015.09.17 19:57:25

청주대학교 황신모 총장이 17일 대학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성봉 이사장과 김윤배 이사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라는 압력을 가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히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청석학원 이사회의 황신모 청주대 총장의 사퇴요구가 청주대 사태를 더욱 혼미로 몰아가고 있다.

대학내 일부에서는 이번 황 총장의 반기에 대해 '잘한 일'과 '이사회의 전횡'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번 청석학원 이사회의 황 총장 사퇴요구는 대학구성원은 물론 도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는 파렴치 행위로 '청주대정상화를 위한 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는 물론 도내 교육계로부터 외면당하는 수모를 스스로 몰고 왔다.

이번 사태는 범비대위의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황 총장에게 거리를 두었던 학내 인사들까지도 '토사구팽'하는 청석학원 이사회의 전횡에 신물을 느끼고 황 총장을 지지하는 데 한몫하기에 이르렀다.

청석학원 이사회와 김윤배 전 총장의 독재운영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충북도민과 교육계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오는 22일 예정된 총학생회의 김윤배 전 총장과 황신모 총장의 불신임 투표의 결과에도 이번 청석학원 이사회의 황 총장의 사퇴요구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교육계가 주시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17일 '김윤배 이사와 청석학원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윤배 이사와 황총장 모두 퇴출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책임떠넘기기식 추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김윤배 전 총장은 대학발전을 저해하지 말고 이사직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주문했다.

이렇듯 청주대 사태는 해결 노력보다는 실타래가 더욱 꼬여만가고 있다.

청주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2년 연속 선정의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보고 있다. 취업에서의 불이익은 물론 대학신입생 모집에서도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데다 대학의 위상추락으로 오는 피해는 경제적으로 산출하기가 불가능하다.

설립자의 교육이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면서 구성원간 화합을 통한 대학발전을 이루는 것이 청주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청주대는 일개 개인이 운영을 독점하고 전횡을 불러온다면 공멸로 가게 된다. 이같은 독단운영은 학생은 물론 교수와 지역사회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대학운영자들의 각성과 반성, 결단이 요구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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