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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표절논문 전시' 10일 청주대 현장 스케치

교수회, 김윤배 총장 석사학위 취소해야…
오는 13일 오전 '연구윤리진실정위원회' 여부 결정 날 듯

  • 웹출고시간2014.11.10 14:01:13
  • 최종수정2014.11.10 17:03:31

10일 오전 10시께 청주대 학생들이 민주광장에 전시된 김윤배 총장 표절논문의 일부분 중 표절부분을 찾아서 작성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10일 청주대 도서관 앞 민주광장에 김윤배 총장 표절논문에 관련된 판넬이 전시돼 있다.

ⓒ 강준식기자

10일 오전 10시 30분께 청주대 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청주대 교수회와 유지상 총학생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10일 오전 11시께 청주대 교수회 교수들이 대학원장을 찾아가고 있다.

ⓒ 강준식기자

10일 오전 11시40분께 청주대 교수회 조상교수회장과 김영균 인문대학 지회장이 한천구 일반대학원장과 김윤배 총장 표절논문으로 인한 논문취소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청주대 교수회와 총학생회는 10일 오전 11시 대학 내 민주광장에서 김윤배 총장 논문 표절의혹을 비교할 수 있는 패널 전시회를 열었다.

김 총장의 표절논문을 직접 본 청주대 학생들은 저마다 생각을 메모지에 적어 패널에 붙이는 등 김 총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학생은 "현재 김 총장은 이장폐천(以掌蔽天)이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숨긴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며 감춘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고 전했다.

교수회는 기자회견에서 김 총장의 석사학위 취소를 촉구했다.

교수회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김 총장의 석사학위 논문 중 72%가 표절인 것을 밝혔고 교수회의 추가 조사를 통해 모두 87.5%가 표절 논문임을 확인했다"며 "김 총장의 논문은 초등학생이 봐도 표절임을 찾을 정도"라고 비난했다.

청주대 측은 지난 30일 김윤배 총장 석사논문과 관련해 "논문 검증 시효인 5년이 지나 재검토할 수 없다고 했다"고 교수회에 통보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청주대 규정정보시스템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규정'에 학위 논문 및 자체연구 등에 관한 검증시효 규정이 없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구성해 논문 표절 여부를 검증해 조속히 보고해달라는 지시를 지난 6일 청주대 측에 전달했다.

교수회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천구 일반대학원장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김 총장 석사학위 취소를 요구했다.

한 대학원장의 계속되는 회피에 교수회는 오는 13일 오전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수회는 "김 총장의 석사학위는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된 것이 확실하므로 학교당국은 청주대 대학원 학위수여규정에 따라 석사학위를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청주대 교수회와 총학생회는 11일 교육부 앞에서 김윤배 총장 표절논문 패널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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