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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준철 명예총장 동상복원 비난

충북참여연대 "학내분규 단초
탈세로 명예 짓밟은 인물" 주장

  • 웹출고시간2017.01.10 15:38:26
  • 최종수정2017.01.10 19:04:26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고(故) 김준철 청주대 명예총장의 동상 복원을 규탄했다.

참여연대는 10일 성명을 내 "대학발전에 현격한 공로가 있고 대학 구성원 모두가 그 공로를 인정할 때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세우는 것이 통상적"이라며 "그런데 고 김준철 총장이 과연 동상을 세울 만큼의 업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의문을 가진 사람이 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2년 전 청주대 정상화를 위해 구성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동상을 철거했다는 것이 동상을 세워 기릴만한 인물이 전혀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김 전 총장은 1989년 총장직을 맡으면서 대학 민주화를 요구하는 구성원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아 장기간 청주대가 학내 분규를 겪게 되는 단초를 제공했으며, 재단운영에 있어서는 각종 탈세와 횡령으로 대학의 명예를 짓밟은 인물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01년 아들 김윤배를 총장으로 임명해 대학을 한 집안의 사유물로 전락시키고 총장 세습이라는 구태를 보여 줬다"며 "그 결과로 청주대는 3년 연속 부실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그에 대한 모든 피해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한수 이남의 명문사학'으로 불리던 청주대가 지금은 부실대학이라는 오명과 불명예로 점철되게 만든 최초의 시작점이 바로 고 김준철 총장"이라며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 없이 복원한 청주대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운상복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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