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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곳곳에 '대자보'…총장 임명 거부운동 확산

총학생회 "행정권력 앞에 무릎 꿇지 않겠다"

  • 웹출고시간2015.03.16 19:37:40
  • 최종수정2015.03.16 19:37:40

청주대 총학생회가 지난 11일 학내 곳곳에 대자보를 붙여 16일 오전 한 청주대 학생이 인문대 로비에 붙은 대자보를 읽고 있다.

ⓒ 강준식기자
청주대 학내분규가 대자보와 황신모 총장 임명 거부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11일 '여기가 어딘 줄 알고 학생들이 함부로 오냐, 너희는 부모도 없냐!·'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교내 곳곳에 붙였다.

대자보는 지난 2월11일 대학 측의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 조작과 같은 날 박명원 총학생회장이 청주 한 식당에 들어가 김윤배 이사 면담을 요구하던 중 영업방해혐의로 경찰에 불구속된 내용을 담고 있다. 영동대·서원대·중원대·충북도립대 총학생회 등이 청주대 대자보에 동참했다.

총학생회는 대자보를 통해 "부당한 학교 행정권력 앞에 무릎 꿇지 않고 학생들의 권리 앞에 타협하게 않겠다"며 "청주대의 봄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앞서 청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9일 전국 120여개 대학과 함께 학내사찰 및 진압경찰 투입에 대한 항의서한을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전달했다.

박명원 총학생회장은 "황신모 교수에게 지난 3개월간의 시간을 줬다"며 "그동안 대학 측이 학생들 앞에서는 대화에 나서는 척하다 학생을 기물파손 등으로 고소하는 행위를 일삼아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학 측이 학생들과의 협상에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지 않을 경우 대규모 학생총회 등 황신모 교수 총장임명 거부운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폐과에 대한 학칙 발의 △김윤배 전 총장 재단 이사 선임 거부 △법정전입금에 대한 해결책 제시 △황신모 총장 재신임 등을 안건으로 학생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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