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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의도적 대화 거부"

거짓행정에 본관 점거 해제…
총학생회 "물러서지 않을 것"

  • 웹출고시간2014.12.07 19:01:33
  • 최종수정2014.12.07 19:01:33
청주대 구성원들이 대학 측의 '말 바꾸기'에 대해 단단히 화가 났다.

청주대는 지난달 15일 치러진 지역인재전형 및 창의인재전형 수시면접 합격자 796명을 지난 5일 발표했다. 당초 대학 측의 "본관 점거로 인해 전산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합격자 발표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거짓임이 드러났다.

수시 합격자 발표 예정일이던 지난 5일까지 발표를 하지 못한다던 청주대가 갑자기 말을 바꾼 것이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와 총학생회 등 학내 구성원의 비난이 빗발쳤다.

청주대 측은 본관 검거를 진행 중인 범비대위를 비난하며 신입생 전산 업무로 인한 피해가 커질 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고 겁박해왔다.

실제로 대학 측 관계자는 "범비대위가 주장하는 합격자 발표 수기작성 발언에 매우 화가 난다"며 "직접 와서 해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대학 측은 입시 관련 업무 담당자와 김 총장 등 일부만 이 같은 사실을 공유하고 다른 직원들을 모두 배제한 채 업무를 진행해온 것이다.

청주대 측은 "6일까지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으면 10%의 정원모집 정지를 받을 수 있고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도록 외부 야간작업을 통해 전형 업무를 진행해 예정된 발표일에 수시합격자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청주대 측의 수시 합격자 발표 공지로 총학생회는 본관 점거 해제 성명서를 발표, 지난 5일 모든 행정마비를 풀고 업무에 복귀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김 총장이 요구한 모든 사항을 반영해 대화를 요구했으나 입시발표일인 5일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학교당국의 합격자발표 보도자료만 봐도 지금까지 거짓으로 일관하며 대화를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더는 김 총장의 악행으로 피해 보는 학생들이 나오지 않길 바라며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정봉쇄를 해제한다"며 "청주대에 산재해 있는 모든 비리와 부정부패에 맞서고 김 총장의 학생사찰 및 불투명한 학과 운영비 사용 등 모든 악행을 수사기관과 언론을 통해 공개할 것이며 47대 총학생회에 이어 48대 총학생회 또한 이 뜻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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