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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 대학측에 10개 사안 해결 요구

"13일까지 답변 없을 땐 총장실 재점거"
학교측 "대외적 신뢰도 추락…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해결"

  • 웹출고시간2015.07.09 17:52:32
  • 최종수정2015.07.09 19:48:34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총학생회가 총장실 재점거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점거를 일시 중단하고 대학 측에 2학기 등록금 재협상 등 10여가지 사안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8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학구조개혁평가 현장방문평가가 끝났으니 황신모 지명총장이 총장실에 있을 이유가 사라졌다"며 총장실 재점거를 선언했다.

총장실을 걸어 잠근 총학생회는 9일 본격적으로 점거를 시작하기 위해 총장실을 비운 상태로 귀가했다.

그러나 비서실 직원들은 총장실 뒤편에 마련된 통로를 이용해 출근했다.

박명원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총학생회 임원 5명은 9일 오전 10시 비서실 직원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의자, 책상 등 집기류로 총장실 입구를 폐쇄했다.

이후 박 총학생회장은 이 학교 교직원과의 협상을 통해 오는 13일까지 황 총장과 재협상을 조건으로 대자보 제거 등 총장실 점거에 대한 일체 행위 중단하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 변경 △2학기 등록금 재협상 △이공대학 리모델링 △역사문화관 용도변경 △학생 고소한 교직원 N씨 징계 등 지난 2월 등록금심의위원회 과정에서 청주대 측이 수용하기로 한 문제 10여가지의 해결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이 요구에 대한 답변이 오는 13일까지 없을 시 단과대학 임원들과 함께 총장실을 재점거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박 총학생회장은 "등심위 과정에서 대학 측이 해결해주겠다고 한 문제를 아직 거론조차 안 하고 있다"며 "요구조건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총장실 재점거, 등심위 회의록 조작 사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총장실을 점거했다가 다시 해제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으니 어느 장단에 협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총학생회의 이런 행동들로 인해 대외적으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구조건이 대학 측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해결하겠지만 무리한 요구는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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