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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교수회 90% 총장 연임 반대

정년트랙교수 299명 중 114명 응답
'연임 찬성 응답자는 한 명도 없어'
교직원 96% "현 상황시 10년 후 위상 저하"

  • 웹출고시간2013.11.05 20:07:48
  • 최종수정2013.11.05 20:07:48

청주대학교 교수회가 5일 본관 교수회실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청주대 교수 10명 중 9명이 김윤배 총장의 네 번째 연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대 교수회에 따르면 최근 '정년 트랙 교수' 29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114명)의 90.3%가 이같이 답했다.

반면 김 총장의 네 번째 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김 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대학 안팎에서는 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의 손자인 김 총장이 네 번째 연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교수회가 교직원들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총장 취임 후 교직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란 물음에는 응답자의 93.8%가 매우 감소했거나 약간 감소했다고 답했다.

또 김 총장의 소통능력에 대해서는 98.3%가, 인사 공정성에 대해서는 87.7%가 낮다고 평가했다.

김 총장의 교육 전문성에 대해서는 96.5%, 리더십에 대해서는 93.8%가 낮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8.6%가 학교의 비전·발전 전략 수립이 미흡하다고 지적했고, 90.4%는 학교 복지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95.6%와 92.1%가 학교의 구조조정과 행정체계가 잘못됐다고 각각 답했고, 98.3%는 보직교수가 역할을 못한다고 평가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10년 후 학교의 위상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96.5%에 이르렀다.

조상 교수회장은 향후 활동 계획과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학교 측의 조치를 보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수회는 또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학교발전과 학내 민주화에 큰 걸림돌인 교수연합회는 자진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대학측은 "청주대의 정년트랙 전임교수는 310명으로 교수회에서 발표한 자료는 이 중 36.7%인 114 명의 교수가 설문 조사에 응한 결과"라며 "학교 불만세력인 교수회만의 의견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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