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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김윤배 전 총장 심판해달라" 서명운동

황신모 총장 퇴진 촉구… 구성원 9천여명 참여
정상화 위한 호소문도 제작 청와대·지자체·언론사 전달

  • 웹출고시간2015.07.02 19:03:42
  • 최종수정2015.07.07 19:08:44
[충북일보] 청주대 구성원 9천여명이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의 비리 행위를 심판해달라고 뜻을 모아 귀추가 주목된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김 전 총장 사법처리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명운동에는 학생 7천700여명, 교직원 300여명, 동문회 1천여명 등 모두 9천여명이 참여했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9천여명의 학내 구성원 서명이 담긴 '김윤배 전 총장 사법처리 및 황신모 총장 사퇴 요구서'와 김 전 총장의 비리 행위 등이 담긴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책자로 만들었다.

ⓒ 강준식기자
청주대 재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1만4천여명으로 약 65% 구성원의 뜻이 모여 900페이지에 달하는 '김윤배 사법처리 및 황신모 지명총장 퇴진 촉구 서명' 책자가 탄생했다.

이들은 서명 이유와 김 전 총장의 비리 행위 등이 담긴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도 책자로 제작해 청와대, 교육부, 검·경찰, 충북 지자체, 언론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주대 구성원들의 뜻은 지역사회를 넘어 정부와 정치권, 수사기관 등에 전해져 사학 토착비리 척결이 실현될지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범비대위는 이 책자를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 등을 방문해 전달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경찰에 연행된 이유는 대학 측이 학생들의 소재지를 알려줬기 때문"이라며 "학생을 팔아넘기는 황신모 지명총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2일 오후 박명원 청주대 총학생회장과 임원들이 총장실 입구에 황신모 청주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

ⓒ 강준식기자
이들은 '학생 팔아넘기는 황신모 지명총장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총장실 입구에 붙이고 황 총장 출근 저지와 사퇴운동에 돌입했다.

청주대 한 보직교수는 "당장 다음 주 현장평가를 앞둔 상황에 대학 측이 학생들 소재지를 경찰에 알려줘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며 "범비대위와 학생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잘 풀릴 것처럼 진행되다가도 꼬여버리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청주대는 오는 6~8일 중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 평가 현장방문평가를 받게 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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