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대·영동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총장 퇴진 요구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4.08.29 17:02:09
  • 최종수정2014.08.31 14:51:40
청주대와 영동대가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

29일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충북도내 대학에서는 청주대와 영동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최종 지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2011년부터 4년째 평가지표에 따른 순위를 매겨 하위 15% 대학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이들 가운데 부실정도 심하면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더 심하면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한다.

4년제 197개교, 전문대 137개 중 전체 334개 대학 중 2015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은 4년제 9개교, 전문대 10개교 등 모두 19개교다.

해당 4년제 대학은 덕성여대, 신경대, 관동대, 대구외국어대, 서남대, 영동대, 청주대, 한려대, 한중대(이상 4년제), 전문대로는 웅지세무대, 장안대, 강릉영동대, 경북과학대, 광양보건대, 김해대, 대구미래대, 서해대, 순천제일대, 영남외국어대이다.

올해 평가에서 대학 구조조정 가산점을 반영하기 이전에 하위 15%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가산점 반영 후 하위 15%에 포함된 경우 지정을 유예하기로 했다.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된 청주대와 영동대는 2015학년도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보건의료 분야, 사법계열 등 정원 증원에서도 배제된다.

단 신규로 추진되는 다년도 사업에는 참여가 허용되지만 지정기간인 2015학년도에는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어 사업재원을 해당 학교가 부담해야 한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학자금대출제한대학 또는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은 대학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현재와 같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를 올해로 종료하고 새로운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따른 평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주대와 영동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최종 포함됨에 따라 이들 대학 집행부에 대한 사퇴압력이 학내 구성원과 동문은 물론 시민단체로 확산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대학 총학생회, 동문 등도 김윤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참여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에서는 김 총장의 4선 연임을 반대했고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김 총장이 13년 동안 재임한 결과는 청주대를 고작 하위 15% 부실대학으로 전락하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장의 자리는 혈연보다 능력으로 평가받는 자리"라며 "이번 사태를 초래한 현 집행부와 총장, 재단 이사진 등은 그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