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3일 청주대 황신모 총장-범비대위 공개토론회

"등록금심의위원회 재구성이 가장 큰 관건"
진정성 있는 대화로 갈등 해소될지 관심 집중

  • 웹출고시간2015.01.12 19:42:31
  • 최종수정2015.01.12 19:42:31

12일 오후 2시 대학 측의 일방적 폐과 철회와 폐과생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청주대 폐과생들과 폐과 예고 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청주대 학과 구조조정 대책위원회'가 발족식을 갖고 있다.

ⓒ 강준식 기자
황신모 청주대 총장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대화에 나서기로 해 향후 청주대 사태의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9일 총학생회가 황 총장에게 제안한 공개토론회에 황 총장이 응하면서 13일 오후 2시 청주대 본관 대회의실에서의 공개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범비대위 측 조상 교수회장과 박명원 총학생회장 등 4명과 황 총장을 비롯한 학교 측 관계자 4명이 토론자로 참석하고 각 측 10명씩 참관자로 참석한다.

총학생회는 이날 △등록금심의위원회 재구성 △사회학과 폐과 철회 등을 주요 쟁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명원 총학생회장은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원 과반이 학교 측 관계자기 때문에 정당한 등록금 심의를 할 수 없다"며 "시기적으로 가장 임박한 등록금심의위원회 재구성이 가장 큰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황 총장은 이날 토론회를 전면 공개하기로 해 범비대위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설지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12일 김기선(지리교육학과 2년) 부총학생회장 주축으로 '청주대 학과 구조조정 대책위원회(이하 구대위)'가 발족식을 갖고 대학 측의 일방적 폐과 철회 요구에 나섰다.

구대위 관계자는 "비민주적인 학과 구조조정에 대항하기 위해 구대위를 발족했다"며 "경제적 논리로 일방적 학내 구조조정을 당한 철학과, 독문과, 불문과, 러문과, 물리학과, 지리교육학과, 회화학과, 한문교육과와 같은 피해를 만들지 않기 위해 김윤배 전 총장의 폐과 예고 대상 학과인 중문과 등 10개 학과가 구대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구대위는 이날 △비민주적으로 진행된 사회학과 폐과 철회 △폐과생들의 권리 보장 △이후 학내 구조조정은 구대위와 진행 등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김기선 부총학생회장은 "학교 측이 구성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학내 구조조정과 학교 운영을 민주적 방식으로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전 총학생회는 청주대 불통(不通)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총장실 철문 제거를 황 총장에게 요구, 황 총장이 이를 수용해 총장실 철문이 제거됐다.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