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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정상화 위해 충북 수장 나서달라"

청주대 범비대위 10일 이시종 지사·이언구 도의장 면담

  • 웹출고시간2014.10.10 18:01:22
  • 최종수정2014.10.10 18:01:22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 임원들이 10일 이시종 충북지사를 만나 김윤배 총장의 사퇴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총학생회, 총동문회, 교수회, 노조 등 학내 구성원들로 구성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가 10일 충북의 2명의 수장을 잇따라 만났다.

비대위는 이날 오후 3시30분과 4시 각각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사퇴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명확한 대답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지사와 이 의장 모두 "해결 방안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비대위는 먼저 이 지사와의 면담에서 "지역 정가를 대표하는 도지사는 이번 청주대 사태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김윤배 총장 이끌었던 청주대는 외형적으로는 좋아졌지만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곪아 있어 학생과 직원들은 이대로 가면 학교망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그러면서 "지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 현재 청주대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관심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이렇게 찾아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2년 이상 김윤배 총장이 학교를 운영하면서 40위귄 대학이 150위권으로 떨어졌고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김 총장 사퇴만이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지사가 말을 전달하면 (김 총장이)결심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고 피력했다.

뒤이어 유지상 총학생회장은 "정의사회가 구현돼야 하는 교육사회에서 정의가 사라지고 있다"며 "학생들은 수업거부라는 마지막 선택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종 지사는 "이 문제는 교육부 소관"이라고 목 박으면서도 "비대위와 김 총장이 조만간 대화를 가질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업거부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학생회에서도 수업거부만은 철회해 달라"고 수차례 당부했다.

비대위는 곧 이어 가진 이언구 충북도의장과의 면담에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비대위는 이 의장에게 청주대가 재도약하는 데 김 총장이 최대 걸림돌이라고 주장하며 도민의 입장에서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장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윤홍창 위원장과 김양희 의원이 그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원만하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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