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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 내부감사 참여 요구

오는 13일까지 내부감사 진행…총학생회 "대학 측 못 믿겠다"
"황신모 총장 물러나야" …사퇴 압박 받는 청주대 총장

  • 웹출고시간2015.05.11 19:19:44
  • 최종수정2015.05.11 19:19:44
[충북일보] 교육부의 특별감사 경고로 시작된 청주대 '내부감사'에 대해 총학생회가 학생대표로서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10월 김윤배 전 총장 재직 시 받았던 국정감사의 지적사항을 소명하지 못한 이유로 지난 10일 교육부 특별감사 경고가 내려졌다"며 "대학 측은 이를 소명하기 위해 11일부터 3일간 내부감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학당국의 학교행정을 보았을 때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어 총학생회가 학생대표로 내부감사에 참여하겠다"고 요구했다.

소명사항 관련 대상은 적립금 허위보고, 120억원대 채권 불법매입 의혹, 경조사비 교비지출, 학교법인 청석학원 횡령토지 미환수 등 19건이다.

지난해 12월 불명예 퇴진 후 청석학원 이사가 된 김 전 총장의 상습적 임금체불 관련 사항과 박물관 유물구입 의혹 등도 소명 대상에 포함됐다.

총학생회는 "국정감사 이후에도 경고내용을 지금까지 바꾸지 않은 점과 김 전 총장의 눈치가 보인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일관하는 무능력한 총장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근본적인 개정에 대한 고민없이 불이익의 책임을 학내 구성원에게 전가하는 황신모 교수의 총장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청주대 측에 '지난해 10월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 당시 지적사항과 최근 불거진 민원사항에 대한 소명자료를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청주대는 교육부로부터 공문을 받고 아무런 조처가 없었고 학내 구성원들에도 알리지 않았다.

총학생회가 지난 10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자 청주대는 내부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원 총학생회장은 "교육부로부터 경고를 받았음에도 구성원들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은 유감"이라며 "내부감사를 거치지 않고 있어 권고장이 오고 대학당국이 산재하고 있는 문제를 방관하고 있어 학생대표로서 내부감사 참여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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