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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시장, 김윤배 전 총장 두둔발언 공식사과

"청주대 정상화에 애쓰는 분들에 상처줘 송구스럽다"
"원로들 의견 사견 아냐…학생들에도 사과할 것"

  • 웹출고시간2015.01.08 18:30:32
  • 최종수정2015.01.09 16:28:37

8일 청주시청을 방문한 청주대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와 이승훈 청주 시장이 면담을 하고 있다.

ⓒ 김태훈 기자
속보=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 두둔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이승훈 청주시장이 8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에 공개사과했다. <7일자 2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사과를 촉구한 범비대위의 요구를 즉각 수용했다.

범비대위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장이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윤배 전 총장이 대학 재정을 튼실하게 운영했고 김 전 총장이 아니었으면 청주대는 더 어려워졌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며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구성원과 학생들에게 상처를 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범비대위와의 면담에 응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시청 앞 집회 등 청주대 구성원들의 집결된 힘으로 최대한 압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범비대위의 기자회견 후 이들의 요구를 수용해 오후 4시40분께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공식 사과했다.

이 자리에는 범비대위 소속 조상 교수회장과 박명원 총학생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신년을 맞아 기자들과 점심을 먹으며 돌아가는 얘기하다가 마침 동상 철거얘기가 나왔다. 일부에서 심하다는 의견이 있어 원로들 사이에서는 그런 분들이 있다고 한 건데 제 의견인 것처럼 보도돼 놀랐다"며 사견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재정지원제한 대학은 국회의원 얘기를 들어보니 그런 얘기하길래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정확히 알지 못하고 얘기한 것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밥 먹는 자리에서 별 무리 없이 한 얘기가 와전돼 일파만파 퍼진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전혀 의도치 않게 청주대 정상화에 애쓴 분 마음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조만간 학교를 조용히 방문해 학생들도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대 총장으로 임명된 황신모 총장에 대한 압박도 거세졌다.

충북참여연대와 청주대민주동문회,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교수노조 충북지부 등 4개 단체는 범비대위와 이날 오전 10시 청주대 본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 전 총장과 한 몸이라고 평가받는 황신모 위총장(爲總長)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청주대 48대 차기 총학생회는 성명을 내고 "오는 13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에 황 총장이 참석, 학내 구성원과 대화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 안순자·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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