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9.04 19:04:34
  • 최종수정2014.09.04 19:04:34
설립자의 후손인 김 총장은 지난 2001년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4선 연임에 성공하면서 13년째 학교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정기 이사회를 열고 "그동안 대학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김 총장이 앞으로 미래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이라는 대학교육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라며 4선 연임을 허락했다.

이같은 이사회의 설명과는 달리 김 총장이 학교를 '철권통치'한 결과물은 재정지원제한대학이었다.

청주대는 4년제 대학 하위 15%에 해당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면서 '한수이남 최고의 사립명문'이라고 자부한 학내 구성원들과 동문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수치를 안겨줬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청주대는 4년제 153개 사립 대학 가운데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등록금 부담환화, 법인지표 등 학생 교육·장학·복지와 관련된 항목이 최하위권에 속했다.

김 총장이 학교를 경영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교육투자에는 인색해 각종 지표는 하락한 반면 적립금은 전국 대학 6위에 해당하는 3천억 원까지 조성됐다.

청주대가 조성한 적립금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대부분을 교비(학생 등록금)를 남겨 적립했다는 점에서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김 총장은 또 교육환경을 개선해달라는 여론을 외면하는 등 독선적인 학교 운영으로 그동안 구성원간 갈등 구조가 지속됐다.

김 총장은 특히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을 1년간 유예받을 수 있었지만 등록금 감소를 우려해 학생수 감축에 나서지 않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는 등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현재 도내 타 대학에서도 설립자의 가족들이 총장을 지내는 경우 많으나 김윤배 총장처럼 장기집권은 없었고 대학운영을 독선적으로 운영하지는 않고 있는 것이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

/김병학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