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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교수회 "횡령토지 반환하라"

총학생회, 공익이사 선출로 부실대학 탈피해야

  • 웹출고시간2017.08.16 18:11:16
  • 최종수정2017.08.16 19:02:45
[충북일보=청주] 청주대의 변화를 위해서는 민주총장과 개방형이사 선출, 횡령토지 반환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청주대 교수회는 16일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이 청석학원 이사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 "대학 정상화를 위해 이사직을 사퇴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청주대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 온 모든 학내 구성원들의 승리라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윤배 씨의 이사직 사퇴는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현 이사진들도 사퇴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교수회는 대학정상화를 위해 △민주총장 선출 △대학의 공정성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 개방형 이사 선출 △김윤배 전 이사의 부친인 김준철씨가 횡령한 수백억 원 대의 학원토지(186필지)의 반환 등을 주문했다.

교수회는 "현재 교수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교수회'를 공식 기구로 인정하고, 교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민주적으로 대학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학평의원회의 제도를 개선하고 개방형 이사들이 새롭게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윤배 전 이사는 부친인 김준철 씨가 횡령한 수백억 원 대의 막대한 학원 토지(186필지)를 반환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국가기관이 명백히 횡령으로 판정한 학원 재산을 소멸시효를 이유로 반납하지 않는 것은 교육기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 모두가 인정할 만한 공익이사를 선출하라"며 "김윤배 이사는 설립자 3세로 청주대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뒤에서 부단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청주대 구성원들은 지난 14일 김 전 이사의 이사직 사퇴가 대학발전을 위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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