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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총학생회 "황신모 체제 희망 없다"

지난 2월 학생 신고한 교직원 N씨, 또다시 신고
총학생회, 구조개혁평가 끝날 때까지 농성해제
청주대 "학생 신고는 N씨 독단적인 일"

  • 웹출고시간2015.07.06 17:21:55
  • 최종수정2015.07.06 17:21:55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와 청주대 총학생회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형국이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6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한 대학당국은 희망이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2월 등록금심의위원회 도중 대학 측이 회의록을 조작해 등심위원인 군사학과 P교수의 연구실에서 집기류를 철거했다"며 "대학 측은 이 과정에서 노트북이 분실됐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절도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P교수는 노트북이 분실된 사실이 없다고 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며 "지난 5일 황신모 지명총장에게 무고한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한 교직원 N씨와 불법적으로 CCTV를 반출한 외부업체에 대한 징계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으나 경고조치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생 13명이 경찰에 고소당한 상황에서 대학당국은 최저수위의 징계를 내렸다"며 "이에 납득할 수 없어 항의하자 또다시 경찰에 신고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분개했다.

6일 오후 2시40분께 대학 측이 결정한 징계 수위에 격분한 총학생회는 당시 학생들을 신고한 교직원 N씨의 책상 등 집기류를 총장부속실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N씨는 학생들을 업무방해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신고는 철회했지만 N씨 등 일부 교직원과 총학생회는 수차례 언성을 높이며 격돌했다.

총학생회는 "대학구조개혁평가 현장평가를 앞두고 농성해제를 요구했던 대학이 오히려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소란을 만들고 있다"며 "학내 상황이 평가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현장평가가 종료될 때까지 농성을 해제할 것이며 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대학에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항의하는 학생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학생들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행위"라며 "황신모 체제는 더는 희망이 없다"고 힐난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현장평가를 앞두고 대학 측이 학생들을 신고할 리가 만무하다"며 "신고는 N씨가 독단적으로 한 것으로 출동한 경찰들은 원만한 대화를 통해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N씨가 교내 비품을 관리하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중요한 시국에 연이어 생겨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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