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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윤배 前 청주대총장 소환조사

비리의혹 수사속도

  • 웹출고시간2015.04.14 19:49:59
  • 최종수정2015.04.14 19:50:10
[충북일보]학내 분열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청주대학교의 김윤배 전 총장(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청주지검은 14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된 김 전 총장을 전날 오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에 소환된 김 전 총장은 사건을 맡은 형사2부에서 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발내용을 바탕으로 그가 총장직을 수행할 당시 교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접수된 김 전 총장에 대한 고소·고발은 모두 4건으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범비대위)'가 지난해 9월 그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김준철 전 청주대 명예총장 장례식 때 쓴 돈 1억4천만원과 청석학원 설립자 추도식 비용, 청석학원이 부담해야 할 60여건의 법무·노무 관련 비용 12억원 등을 교비로 지출했다는 내용이다.

소장에는 지난 2011년 말 등록금 중 120억원을 빼내 기업은행이 발생한 3년 만기 금융채권을 매입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현재 경찰에서 진행하는 고발 사건의 수사결과를 넘겨받으면 법리 검토를 거쳐 입건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에 접수된 김 전 총장의 고발장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범비대위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은행에서 받은 7억3천만원을 법정전입금으로 위장해 재단 산하 초·중·고·대학 등에 지원했다며 지난 3월 김 전 총장 등 청석학원 이사 8명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청원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들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차례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이 이번 고발사건에 함구령을 내려 구체적인 소환일정은 확인되지 않지만, 이르면 다음 주께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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