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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범비대위, 삭발식 이어 검찰청 가두행진까지

김윤배 총장 수사 촉구 건의서 검찰청 전달

  • 웹출고시간2014.11.07 18:04:02
  • 최종수정2014.11.07 18:16:58
청주대 범비상대책위원회(총학생회·총동문회·교수회·노동조합)은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청주지방검찰청까지 대규모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번 행진은 김윤배 총장의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 수사 촉구 건의서를 검찰청에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7일 오후 1시께 청주대 교수회와 교직원들이 김윤배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다.

ⓒ 강준식 기자
가두행진에 앞서 교수회·노동조합 구성원 5명이 삭발식을 가졌다.

유지상 총학생회장은 "김윤배 총장은 학생들을 기만하고 학생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있다"며 "교수님과 교직원들을 삭발까지 하게 만든 김윤배 총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퇴진하라"고 전했다.

삭발식을 마친 조상 교수회장은 "김 총장의 고집과 독선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자신의 소유물로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고통과 분노를 눌러 담고 대학의 민주화와 올바른 대학을 만들기 위해 같이 걸어 가자"고 말했다.

삭발식에 함께 참여한 박용기 노조위원장은 "학생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며 "우리 대학을 망가뜨린 김 총장은 사퇴하고 이를 방관한 무능한 이사진이 퇴진할 때까지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어하는 학교·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총파업을 단행한다"며 총파업의 의지를 밝혔다.

이날 모인 3천여명의 학생들과 범비대위는 약 8㎞구간을 함께 걸으며 김윤배 총장 퇴진과 현재 청주대가 처한 상황을 청주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일 청주지검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청주대 범비대위가 김윤배 총장의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에 대한 수사 촉구 건의서를 청주지검에 제출하기 위해 검찰에 들어섰다.

ⓒ 강준식기자
청주지검에 도착해 유지상 총학생회장·조상 교수회장·박용기 노조위원장은 검찰에 '엄정 수사 촉구 건의서'를 전달했다.

일 청주대 김윤배 총장의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에 대한 '엄정 수사 촉구 건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청주지검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청주대 학생들이 청주지검 앞에서 유지상 총학생회장의 연설을 듣고 있다.

ⓒ 강준식기자
이들은 청주지검 앞에서 1차 해산을 한 뒤 사창사거리에서 2차 해산·봉명사거리에서 3차 해산을 마치고 청주대로 돌아오며 가두행진을 마쳤다.

유지상 총학생회장은 "수업거부가 시작되고 힘든 시기가 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피해 보지 않고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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