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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24 17:13:13
  • 최종수정2014.12.24 17:16:27
김윤배 청주대 총장이 24일 사퇴했다.

김 총장이 청주대 총장직에 취임이후 12년 362일만이다.

교육부는 24일 청주대측이 긴급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사퇴를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2001년 12월 27일 제6대 총장에 취임후 7대와 8대, 9대 총장 등 13년 동안 총장을 지내왔다.

지난 8월 청주대가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되자 대학구성원들은 책임을 물어 김총장의 퇴진을 요구해왔었다.

이후 청주대 교수회와 총동문회, 학생회, 직원노조 등으로 구성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를 구성하고 김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와 총장실 점거 등을 해왔었다.

이번 김 총장의 사퇴는 이같은 비대위의 줄기찬 총장 사퇴요구 등이 성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회국정감사에서 도종환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총장사퇴요구와 비대위가 교육부의 대학특별감사 요구, 김총장의 비리 수사요구 등의 압박이 결국 김총장을 물러나게 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내달중으로 청주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에 있었다.

/김병학기자

청주대 사태, 김윤배 총장 사퇴까지 118일간 일지

△8월29일 청주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9월2일 청주대 발전협의회 발족
△9월4일 경청호 총동문회장, 김윤배 총장 사퇴 요구
△9월17일 김 총장 결근 시작
△9월18일 범비대위, 본관 앞 천막농성 돌입
△9월23일 총학생회, 정부종합청사까지 관선이사 파견 요구 도보행진
△9월29일 범비대위, 교육부까지 30km 도보행진
△10월15일 학생대표, 김 총장 면담 실시 '실신 논란'
△11월4일 수업거부 돌입
△11월5일 청주대 대학노조 파업 돌입
△11월11일 총학생회, 행정동 봉쇄
△11월12일 범비대위, 청석학원 이사진 퇴진 거리 집회
△11월14일 자살기도 청주대 노조원, 사망
△11월17일 총학생회, 수업거부 철회 수업재개
△11월18일 총장실 무기한 점거 결의
△11월21일 대학노조 총파업 해제, 업무 복귀
△12월11일 김준철 전 총장 동상 철거 서명운동 시작
△12월18일 범비대위, 행정동 봉쇄 해제
△12월24일 김윤배 총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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