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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 사퇴하라"…청주대 총학생회 '수업거부' 움직임

단과대 임원 · 각 과 대표 등 4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논의
"24일까지 답변 없을땐 결단"

  • 웹출고시간2014.10.06 19:58:09
  • 최종수정2014.10.06 23:20:48
청주대가 총학생회의 수업거부 결의, 교무위원 집기철거, 김윤배총장 고소, 김 총장 국정감사 증인 요청 등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가 김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대학생으로서는 가장 큰 저항 수단인 수업거부 움직임에 들어갔다.

총학생회는 6일 학내에서 총학생회 간부를 비롯한 단과대 임원, 각 과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거부를 논의하고 있다..

유지상 총학생회장은 "지난달 학생총회를 거쳐 김윤배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이 없다"며 "앞으로 24일까지 김 총장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구성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조만간 수업거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날 본관내 부총장, 교무처장과 사무처장, 일반대학장 등 교무위원의 보직사퇴를 요구하면서 1시간여동안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와 책상 등 집기류를 모두 철거했다.

현재 청주대는 교무위원 15명 중 11명이 보직을 사퇴해 지난달 말부터 교무위원회 자체를 개최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학교행정 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유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 3명은 이와함께 지난달 청석고에서 김 총장의 전용차에 치여 부상을 입었다며 김윤배 총장과 운전기사 등을 상해혐의로 이날 청주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청석학원 재단 이사회가 열린 청석고에서 김 총장이 탄 차량과 대치하던 중 실랑이를 벌이다 이 차량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국회 교육위는 오는 8일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윤배 총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것을 결의하고 김 총장의 참석을 요구해 청주대가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오는 8일 김 총장이 교육부의 국정감사장에 참석할지 여부가 대학 문제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학생회는 교육부앞에서 총장퇴진을 위한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청석학원 이사회는 6일 청주대가 2015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비대위가 제안한 요구사항에 대해 △설립자후손 선임권은 대학경영권 꺼움으로 변질 우려 △비상대책위의 최종 목적은 이사회에 대학 점령 △극한적 주장은 파멸의 길로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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