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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노조원 자살시도 '후폭풍'

노조측 "경찰수사 요청 하겠다"

  • 웹출고시간2014.11.13 20:15:54
  • 최종수정2014.11.13 20:15:54
청주대 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 대학 노조를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40대 노조원이 자살을 기도, 그 배경에 따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13일 청주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청댐공원 주차장에서 이 대학 교직원 A(46)씨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의 지인은 "A씨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은 뒤 차안에 있는 A씨를 발견했다"며 "A씨는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의 차량안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이었던 A씨는 지난 2011년 업무와 관련, 해임됐다가 2차 징계위에서 강등된 뒤 올해 2월 노조를 탈퇴했다.

이후 A씨는 지난 3월 강등전 직위로 복귀한 뒤 지난 10일 노조에 재가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2주전 밤에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앞으로 같이 가겠다'는 말을 한 뒤 노조에 재가입했다"며 "이런 A씨가 자살을 기도한 것은 학교 측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노조를 탈퇴한 뒤 재가입하자 학교 측에서 이를 문제 삼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사를 의뢰하려고 한다"며 "조만간 가족들과 상의한 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에대해 대학측은 "노조가 탈퇴노조원에게 재가입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노조원들은 A씨를 비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는 등 책임을 노조로 돌렸다.

한편 청주대 노조가 17일 전면 총파업을 선언해 청주대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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