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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30 17:22:55
  • 최종수정2014.12.30 17:22:55

30일 박명원 청주대학교 48대 차기 총학생회장 등 총학생회 임원들이 황신모 교수의 총장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부총장실을 점거하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가 부총장실 무기한 점거에 들어갔다.

청주대 48대 차기 총학생회는 30일 황신모 교수의 총장 임명에 관한 성명을 내고 부총장실 점거에 나섰다.

총학생회는 "학내 구성원들과 한 마디 상의 없이 이사회를 통해 무능력하고 자격 없는 황신모 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다"며 "김윤배 전 총장의 심복으로 부총장으로 재직하며 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에 있어 김 전 총장과 함께 큰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석학원 이사회는 황신모 교수의 총장임명을 철회하라"며 "총학생회는 학내 구성원들의 뜻을 관철시킬 것이며 총장실 및 부총장실 점거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지난 24일 총장으로 임명된 황 총장이 출근할 경우 대화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으나 황 총장이 나타나지 않자 부총장실 점거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박명원 차기 총학생회장은 "학교가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있을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의 권리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신모 청주대 총장은 "청주대가 직면한 커다란 위기를 전 구성원들과 함께 극복하겠다"며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민주적 총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희망을 얘기하는 대학을 만들어 달라"며 "청주대를 충청권 사립 1위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장은 "가칭 대학발전협의회를 구성, 대학의 주요 현안과 정책을 토론해 정책을 제시하고 대학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정책의 선순환과정으로 대학운용을 전환하겠다"며 "학생처장, 교무처장, 부총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경륜을 불태워 청주대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교육부는 학교법인 청석학원의 김윤배 전 총장 이사 임명과 황신모 총장을 승인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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