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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배 청주대 총장 4선, 구성원간 불협화음 어떻게 해결하나

  • 웹출고시간2013.11.13 13:34:12
  • 최종수정2013.11.13 18:04:27
김윤배(54) 청주대 총장의 네 번째 연임이 확정됐으나 구성원간 불협화음을 어떻게 해결하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13일 정기 이사회에서 제9대 청주대학교 총장으로 현 김윤배 총장을 참석이사 9명 만장일치로 김 총장의 연임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따라 김 총장은 지난 2001년부터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17년 12월26일까지 청주대를 이끌게 됐다.

그러나 이 대학 교수회는 김 총장의 4선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연임저지에 나섰으나 이날 이사회의 결정으로 물거품이 됐다.

교수회의 반발과 교수협의회의 김총장지지 등으로 학내 구성원 간의 대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총장의 4번째 연임에 대해 교수회 관계자는 "김 총장의 연임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사회의 결정은 학교를 사유물로 여기는 김 총장의 전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이사회가 단 한 번도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수 차례 연임을 허용하고 있는 사립학교법의 문제에 대해 위헌소송을 낼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수연합회는 이날 자료를 통해 "교수회가 가입자 수가 훨씬 많은 교수단체인 교수연합회에 대해 자진해산 운운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며 "특히 평소 학교에 불만을 토로했던 교수회가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진행한 설문조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의 네 번째 연임을 둘러싸고 교수연합회와 교수회가 대립하면서 향후 김 총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김총장이 구성원간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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