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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교수회 "김윤배 총장 석사학위 취소 하라"

청석학원 재단 이사회에 요구

  • 웹출고시간2014.09.22 15:26:47
  • 최종수정2014.09.22 15:26:47
청주대 교수회가 표절로 학위를 받은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석사학위 수여 취소를 청석학원 재단 이사회에 요구하고 나섰다.

교수회는 22일 "김윤배씨는 지난 1985년 청주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학적은 있었지만 실제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고 학위과정에 필요한 필수과목도 제대로 이수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논문중 72%를 다른 연구자의 논문을 표절하였음에도 석사학위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교육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1995년 김윤배의 학위수여가 부저···절하다고 판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김윤배는 논문의 72% 표절 한 것이 아니라 40쪽중 35쪽 87.5%를 표절한 것으로 근래 밝혀졌다"며 "논문표절이 청주대 대학원 학위수여규정 4장 21조 학위수여의 취소에 해당하므로 재단이사회는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석사논문 표절과 학위수여취소여부를 검토해 23일까지 회신할 것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교수회는 이 요청에 대해 합당한 조치가 없을 경우 사법당국에 재단이사진 등을 직무유리고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수회가 밝힌 표절한 논문저자와 논문제목은 다음과 같다.

△이영배(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연구) △안동섭(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법적 규제) △이희준(기업의 사회적책임의 본질에 대해) △공용식(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해) △신창락(기업의 환경변화와 사회적 책임) △윤홍구(사회와 기업) 등이다.

교수회는 또 보직교수들로 구성된 '비상혁신위원회' 준비위원들이 학내 게시판에 '대학 구성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 자료를 내고 "이들은 지난 13년간 김윤배 총장의 하수인을 자처한 인물로, 부실대학이라는 치욕을 씌운 공범"이라고 밝혔다.

교수회는 "김 총장은 지난 13년간이나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청주대를 쇠락의 길로 이끌었다"며 "그런 면에서 보직교수들은 김 총장보다도 더 나쁘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앞으로 총장을 비롯한 스스로 준비위원으로 위촉한 보직 교수들의 퇴진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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