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소품점 #다이어리꾸미기 #귀여운게최고 #스티커천국 #그립톡
[충북일보] 기성세대에게 생소한 단어가 많아진다. 몇 번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도 있지만 설명을 조금만 보태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단어도 있다. '다꾸' '폰꾸' '폴꾸'… 영문을 알 수 없는 이 단어들은 '다이어리 꾸미기' '폰꾸미기' '폴라로이드 꾸미기'의 줄임말이다. '꾸미기'라면 집이나 방 꾸미기를 먼저 떠올리는 이들과 달라진 양상의 MZ세대 꾸미기 문화다. 작은 것에 더 작은 스티커나 라벨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색채를 더하는 특별한 작업이다. 젊은 층의 꾸미기 문화는 다소 아이러니하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새로운 세대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이 다이어리, 폴라로이드 사진, 엽서 등 아날로그적 요소에 아날로그적 소품으로 새로움을 더하는 일을 즐기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함에 열광하는 이들이 늘었다. '#귀여운게최고야'라는 해시태그는 단숨에 1만4천여 개의 게시물을 끌어 올린다. 뭐든 작고 귀여운 것에서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다. 청주 북문로에 문을 연 소품 가게 '럽믹(love meek)'은 이런 아기자기함에 집중했다. 그야말로 작고 귀여운 것들의 총집합이다. 박진옥 대표가 자신의 관심사를 오롯이 한 공간에 모아둔 보물창고 같은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2022년 대통령 선거(3월 9일)와 지방선거(6월 1일)를 앞두고 충북 정치 지형이 새판짜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위원장에 윤갑근(55) 전 대구고검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된 데 이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에 이장섭(56·청주 서원) 의원이 단독 출마하며 합의 추대 수순을 밟고 있다. 이 의원의 도당위원장 선출 여부는 오는 16일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도당 상무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 의원과 윤 위원장은 서로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50대이면서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정치인의 입지를 드러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제천 출신인 이 의원은 제천고와 충북대 국어국문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청주민주운동청년연합 사무국장, 통일시대국민회의 집행위원, 민주당충북도당 대변인,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교섭단체(민주당) 정책연구위원, 국회의장비서실 비서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산업정책 선임행정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최측근이기도 한 이 의원은 총선 당시 '준비된 신인'이라는 프레임으로 신승을 했다. 윤 위원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82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맞은 전국국공립전문대학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국공립전문대학의 발전을 위해 정부기관을 찾아 끊임없이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대학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연구 등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공병영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장(충북도립대학교 총정)으로부터 대학위기 극복을 위해 발로 뛰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광폭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를 소개해 달라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충북도립대학교를 비롯한 충남도립대, 경북도립대, 강원도립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전남도립대 등 전국 7개 지역 도립대학교 총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이후 협의회에 국립전문대학인 한국복지대학교가 회원으로 가입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이 협의회를 통해 각 대학별 대표인 총장들을 비롯한 8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하나가 돼 국공립전문대학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무원특채와 간호학과신설, 국비확보 등 주요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충북도립대학교는 지난 3월 전국국공립전문대학총장협의회 회장대학으로 선정,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이 회장을 맡아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