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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스타그램 - 청주 율량동 '퍼니펀키즈랜드'

#청주키즈카페 #어린이세상 #funny #funnifun

  • 웹출고시간2020.12.08 15:34:50
  • 최종수정2020.12.08 15:34:50
[충북일보] 어린이들의 움직임이 줄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집에서도 살금살금, 미세먼지 때문에 마음껏 나가놀지도 못하는 시절에 이어 코로나19가 망쳐버린 일상이 발목을 잡았다.

하루종일 뛰어 놀아도 그 에너지가 줄지 않는 시기를 가만히 지나보내는 아이들이 늘었다. 답답해 하는 아이들은 물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엄마들의 고민도 함께 늘어갈 수 밖에 없다.

네 아이를 키우는 이정화 대표는 누구보다 가까이 엄마들의 고민의 이해한다. 첫 아이와 둘째를 키우다 터울을 두고 낳은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 하며 육아 기술은 늘었지만 양육 환경은 계속 나빠지기만 했다.

딱히 갈 곳이 없는 청주의 놀이 문화 공간도 고민스러웠다. 매번 가던 곳, 생태공원과 상당산성 등을 제외하면 아이들이 달릴 곳은 없었다.
남편의 뜻도 같았다. 이들 부부는 눈 여겨 봐왔던 장소에 아이들의 세상을 꾸려보기로 했다. 층고가 높고 안전한 설비가 갖춰진 곳이어야 했다.

오랜 세월 육아 비법을 총동원해 영유아부터 어린이들까지 온전히 즐길 수 있는 키즈카페가 완성됐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갖췄다. 최고급 자재는 물론 친환경 페인트와 매트까지 방염 처리해 안전을 더했다.

파스텔 톤으로 동화 속 궁전처럼 꾸며진 영유아 공간은 2층 8개 구획으로 나눠져 각각의 특색을 지닌다. 마트 놀이나 중장비 편백 놀이방, 주방 놀이, 악기와 낚시, 캠핑, 드라이빙 등 다양한 분야를 각 구역에서 즐길 수 있다.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온 엄마들을 위한 베이비룸도 있다.
마트나 주방 등에는 계절별로 다른 식재료 장난감을 채워넣는 세심함도 돋보인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명은 다양한 키즈카페를 고루 다녀본 아이들도 키즈카페에 처음 온 듯 감탄하게 만든다.

스크린 볼풀장도 영역이 분리돼 원하는 컨셉의 놀이를 독립적으로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영유아와 어린이 공간은 완전히 분리해 나잇대가 다른 아이들이 뒤엉켜 놀거나 부딪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은 넓은 트램폴린과 다양한 시설로 채워졌다. 팝업 아트 형식의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클라이밍도 체력이 좋은 아이들에게는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놀이기구다.

정화씨의 10살 쌍둥이 아이들이 매일 놀아도 질리지 않는 것을 보면 아이들에게는 끝없는 재미를 줄 수 있는 공간임에 분명하다.

아이들과 함께 온 어른들을 위한 공간도 한편에 있다. 넓은 광장처럼 준비된 테이블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지만 그냥 앉아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지 않아도 된다. 노는 내내 부모의 시선이 필요한 영유아가 아니라면 보호자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넓게 마련된 오락실과 코인노래방, 스티커 사진 기계와 포토존 등 어른들의 취향을 자극할만한 시설도 갖춰졌다. 사진을 제외하면 입장료에 포함된 금액이라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루프탑과 연결된 바베큐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관리도 철저히 한다. 입장 인원을 기준으로 30~50인으로 제한 운영한다. 먹어도 인체 무해한 친환경 소독제를 이용해 수시로 소독하는 직원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주중에 일정 인원을 채우면 한 팀이 공간 전체를 빌릴 수도 있다.
퍼니펀키즈랜드는 어린이 세상이다. 즐거우리라는 기대를 품고 문 앞까지 왔으면서도 막상 들어서면 상상보다 훨씬 행복해지는 아이들의 표정이 퍼니펀키즈랜드를 증명한다. 자녀들의 행복은 보호자에게 전달된다. 즐거움이 즐거움을 낳는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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