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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스타그램 - 청주시 영동 은쥬얼리 '작업실 연서'

#은팔찌 #은반지 #은목걸이 #커플링 #우정링 #듀에뜨몽

  • 웹출고시간2021.05.25 15:35:49
  • 최종수정2021.05.25 15:35:49
ⓒ 작업실연서 인스타그램
[충북일보] 작업실 연서를 찾는 고객층은 다양하다. 3년째 꾸준한 단골손님도 많지만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성인 남성, 멋쟁이 할머니까지 문 앞을 지나다 호기심에 발을 들인다.

작은 반짝임에 눈을 떼지 못하며 한참을 서성인 이들은 이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집어 든다. 사이즈가 맞으면 한껏 행복해진다. 들어올 때와 다른 기분으로 길을 나선다. 반지나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 손바닥보다 작은 장신구 하나가 주는 즐거움은 상상외로 크다.

'은'은 화학 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고 아름다운 광택을 지녀 금, 백금과 함께 귀금속으로 분류되지만 가격 면에서는 차이가 크다. 한번 사려면 여러 번 생각해야 하는 다른 귀금속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부담을 낮춘다. 관리만 잘하면 변함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월이 지날수록 표면에 남는 사용감은 오히려 멋스럽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문양을 넣거나 유화 처리를 통해 빈티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러 개의 반지와 목걸이를 레이어드 해서 착용해도 산뜻한 색상 덕분에 다른 쥬얼리에 비해 과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모양과 두께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다. 여름에는 착용만으로 시원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난다.

연서는 전연서 대표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애정의 편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작업실 연서는 연애편지와 같은 사랑스러운 제품으로 채워진 쥬얼리샵이다.

작업실 연서에서 다루는 것은 전연서 대표가 디자인하고 작업한 것이 대부분이다. 일부 원석이 들어간 수입 제품이나 다른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제품도 있지만 연서씨가 추구하는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다.

작업실연서 전연서 대표

작업실 연서는 단순히 액세서리를 좋아하던 마음에서 시작됐다. 뷰티디자인을 공부하면서도 수시로 플리마켓 등을 찾아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판매했다. 만들어서 착용하는 것도 좋았지만 누군가 연서씨의 제품을 찾아주는 것이 더 좋았다.

비즈나 레이스, 가죽 등으로 만든 액세서리를 주로 만들다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갔다. 금속 공예 공방 등을 다니며 기술을 익혔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디자인을 손끝에서 구현해 냈을 때의 쾌감은 배움에 열정을 더했다.

연서씨에게는 주변의 모든 것이 디자인의 원천이다. 평소 좋아하는 빈티지 소품이나 가구, 식기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을 액세서리에 녹여낸다. 주의 깊게 들여다본 어떤 선형은 연서씨의 방식으로 변형돼 새로운 디자인을 입고 작업실 연서에 등장한다.
멈춰있는 완전한 모양보다는 흐르는 듯 비정형화된 느낌을 선호한다. 손끝에서 파도가 치듯, 목걸이 끝에서 물방울이 떨어질 듯 녹는 것 같은 모양이 매번 새롭게 시선에 담긴다.

손으로 만들어내기에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은 그 자체로 세상에 하나뿐이다. 선택한 고객이 각자의 사이즈에 맞춰 기념할만한 각인을 더 하면 더욱 특별한 존재로 거듭난다.

간단한 기분 전환을 위해 찾는 이들도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맞추면 의미가 깊어진다. 사랑을 약속하는 커플링이나 팔찌가 되기도 하고 친구들과의 우정을 표현하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 가족들과 나누거나 가벼운 선물로도 부담 없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굿즈를 오래 보관하고 싶어 은 제품으로 단체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이전에는 공예 클래스를 열기도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제품 판매에 열중하게 됐다. 다른 작가와 협업해 색을 찾아가고 있는 '듀에뜨몽'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작업실 연서에서는 유리와 레진 등 다양한 제형을 활용한 은 쥬얼리도 고민 중이다. 저렴한 가격 안에서 보다 풍부한 표현을 담기 위한 시도다. 작업실 연서가 내보이는 은 제품의 사랑스러움은 선택한 이들의 손에서 더욱 의미가 깊어진다. 오랜 여운을 남기는 작은 반짝임은 연서씨가 대신 써주는 일종의 연서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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