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충주 7.4℃
  • 맑음서산 8.3℃
  • 맑음청주 8.8℃
  • 맑음대전 10.1℃
  • 맑음추풍령 8.6℃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홍성(예) 7.7℃
  • 맑음제주 13.0℃
  • 맑음고산 11.0℃
  • 맑음강화 4.8℃
  • 맑음제천 6.9℃
  • 맑음보은 9.5℃
  • 맑음천안 8.5℃
  • 맑음보령 9.2℃
  • 맑음부여 9.6℃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샵스타그램 - 청주 하이필라테스 플라잉요가

#청주필라테스 #청주플라잉요가 #복대동본점 #동남지구점 #재활 #체형교정

  • 웹출고시간2023.10.10 11:29:06
  • 최종수정2023.10.10 11:29:06
[충북일보] 잔잔한 음악과 함께 벽면 가득 펼쳐진 영상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어느 순간은 모래사장 위에 머무른 듯 파도가 철썩이다가 바닷속 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천장에서 내려온 여러 개의 해먹에 몸을 감싼 채 유연한 동작을 선보이는 이들이 여유롭게 움직인다. 자신의 몸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모자라 공중에서 요가 자세를 취한다. 힘든 표정보다는 은은한 즐거움이 엿보이는 표정이다.

휴양지 요가를 테마로 5년 전부터 운영 중인 하이필라테스/플라잉요가는 청주 복대동과 동남지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하이필라테스 인스타그램
한쪽에서는 기구 필라테스에 몸을 맡긴 이들이 몸을 늘이고 다른 공간에서는 플라잉요가로 선을 뽐낸다. 9년 경력의 박주현 대표는 청주에도 플라잉요가를 소개하고 싶어 자격을 취득해 공간을 꾸렸다.

필라테스를 찾아오는 이들은 대부분 불편함을 안고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과 허리 통증부터 사고로 인한 재활, 직무로 인한 자세 교정 등 여러 목적을 가지고 발을 들인다. 병원에서 권유를 받고 필라테스를 찾는 사람도 많다. 복대점을 1대1 필라테스로 운영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통증의 원인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상세한 상담과 그에 맞는 과정, 눈에 띄는 변화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주현 씨는 어린 시절부터 탁구, 육상 등 운동을 했기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복싱 등 여러 운동을 취미로 삼았다. 그중 필라테스가 가장 몸에 잘 맞는 재미있는 운동이어서 꾸준히 계속하다 보니 어느새 전문가가 됐다. 회원으로 등록해 강사가 된 이후 필라테스를 모른 채 사업으로 운영하는 사람에게서 아쉬움을 느꼈다.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인 청주에서 자신만의 교습법을 만들어갔다.

이전 직장에서 몸에 익힌 대면 서비스는 필라테스에서도 통했다. 호텔과 항공사에서 쌓아온 경력은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하는 바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현 씨를 찾아온 이들은 반드시 그녀를 다시 찾았다. 스튜디오 개원을 권한 것도 고객들이었다. 운동 시작 전 괄사 등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킨 뒤 개별 맞춤형 운동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나는 몸의 변화가 주변을 소개하는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1천 명에 가까운 누적 회원 리스트가 하이필라테스의 저력을 증명한다. 여러 사례가 늘어날수록 그에 따른 접근 방식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올곧은 성장을 위해 찾아오는 초등학생부터 오십견으로 어깨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60대까지 꾸준한 운동의 효과를 확인했다.

자세 교정으로 숨은 키를 찾게 된 20대도 자연스레 주변에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직업적 특성으로 목과 어깨가 경직된 의사들이나 섣불리 근육을 키워 오히려 힘들어진 헬스트레이너, 운동선수도 하이필라테스에서 숨을 고른다.

다른 사람은 몰라보더라도 자신이 온전히 느끼는 몸의 변화는 마음과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계속해서 많은 사람이 필라테스의 매력에 빠져드는 이유다.
어느 정도 근력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플라잉요가에도 눈을 돌린다. 함께 하는 재미를 알게 된 이들은 스스로 그룹을 지어 플라잉요가를 찾아오기도 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추억을 쌓거나 직장 동료들이 점심시간에 운동으로 배를 채우는 일도 있다. 댄스와 음악이 함께하는 키즈 플라잉요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각 전문가과정은 물론 바디프로필 촬영 등 수시로 함께하는 이벤트도 운동에 재미를 더한다. 근력과 체력의 균형을 찾아가는 이들이 하이필라테스/플라잉요가에서 원하는 바를 얻어간다.

/김희란 기자 ngel_ran@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으로"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