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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스타그램 - 청주 하이필라테스 플라잉요가

#청주필라테스 #청주플라잉요가 #복대동본점 #동남지구점 #재활 #체형교정

  • 웹출고시간2023.10.10 11:29:06
  • 최종수정2023.10.10 11:29:06
[충북일보] 잔잔한 음악과 함께 벽면 가득 펼쳐진 영상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어느 순간은 모래사장 위에 머무른 듯 파도가 철썩이다가 바닷속 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천장에서 내려온 여러 개의 해먹에 몸을 감싼 채 유연한 동작을 선보이는 이들이 여유롭게 움직인다. 자신의 몸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모자라 공중에서 요가 자세를 취한다. 힘든 표정보다는 은은한 즐거움이 엿보이는 표정이다.

휴양지 요가를 테마로 5년 전부터 운영 중인 하이필라테스/플라잉요가는 청주 복대동과 동남지구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하이필라테스 인스타그램
한쪽에서는 기구 필라테스에 몸을 맡긴 이들이 몸을 늘이고 다른 공간에서는 플라잉요가로 선을 뽐낸다. 9년 경력의 박주현 대표는 청주에도 플라잉요가를 소개하고 싶어 자격을 취득해 공간을 꾸렸다.

필라테스를 찾아오는 이들은 대부분 불편함을 안고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과 허리 통증부터 사고로 인한 재활, 직무로 인한 자세 교정 등 여러 목적을 가지고 발을 들인다. 병원에서 권유를 받고 필라테스를 찾는 사람도 많다. 복대점을 1대1 필라테스로 운영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통증의 원인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상세한 상담과 그에 맞는 과정, 눈에 띄는 변화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주현 씨는 어린 시절부터 탁구, 육상 등 운동을 했기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복싱 등 여러 운동을 취미로 삼았다. 그중 필라테스가 가장 몸에 잘 맞는 재미있는 운동이어서 꾸준히 계속하다 보니 어느새 전문가가 됐다. 회원으로 등록해 강사가 된 이후 필라테스를 모른 채 사업으로 운영하는 사람에게서 아쉬움을 느꼈다.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인 청주에서 자신만의 교습법을 만들어갔다.

이전 직장에서 몸에 익힌 대면 서비스는 필라테스에서도 통했다. 호텔과 항공사에서 쌓아온 경력은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하는 바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현 씨를 찾아온 이들은 반드시 그녀를 다시 찾았다. 스튜디오 개원을 권한 것도 고객들이었다. 운동 시작 전 괄사 등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킨 뒤 개별 맞춤형 운동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나는 몸의 변화가 주변을 소개하는 입소문으로 이어졌다.
1천 명에 가까운 누적 회원 리스트가 하이필라테스의 저력을 증명한다. 여러 사례가 늘어날수록 그에 따른 접근 방식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올곧은 성장을 위해 찾아오는 초등학생부터 오십견으로 어깨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60대까지 꾸준한 운동의 효과를 확인했다.

자세 교정으로 숨은 키를 찾게 된 20대도 자연스레 주변에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직업적 특성으로 목과 어깨가 경직된 의사들이나 섣불리 근육을 키워 오히려 힘들어진 헬스트레이너, 운동선수도 하이필라테스에서 숨을 고른다.

다른 사람은 몰라보더라도 자신이 온전히 느끼는 몸의 변화는 마음과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계속해서 많은 사람이 필라테스의 매력에 빠져드는 이유다.
어느 정도 근력을 갖게 되면 자연스레 플라잉요가에도 눈을 돌린다. 함께 하는 재미를 알게 된 이들은 스스로 그룹을 지어 플라잉요가를 찾아오기도 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추억을 쌓거나 직장 동료들이 점심시간에 운동으로 배를 채우는 일도 있다. 댄스와 음악이 함께하는 키즈 플라잉요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각 전문가과정은 물론 바디프로필 촬영 등 수시로 함께하는 이벤트도 운동에 재미를 더한다. 근력과 체력의 균형을 찾아가는 이들이 하이필라테스/플라잉요가에서 원하는 바를 얻어간다.

/김희란 기자 ngel_r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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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