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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스타그램 - 청주 남문로 강아지 수제 간식 '쪼꼬네 새참가게'

#강아지용품 #수제간식 #강아지마들렌 #강아지케이크 #강아지쿠키 #좋은재료

  • 웹출고시간2022.06.14 13:12:11
  • 최종수정2022.06.14 13:12:11
ⓒ 쪼꼬네새참가게 인스타그램
[충북일보] "설탕이 생일을 축하해", "해피꼬질이데이", "콜라 첫돌" 등 케이크 위에 적힌 주인공 이름이 독특하다. 별명인가 싶다가도 모두 강아지 그림과 함께인 것이 의아하다. 이 케이크를 먹는 이들도 따로 있다. 예쁜 색깔의 크림으로 덮인 디자인과 모양은 일반적인 케이크같이 보이지만 반려동물의 기념할만한 날에 반려인들이 준비하는 강아지용 케이크다.

시트는 빵 대신 삶은 오리고기나 고구마와 쌀가루 등으로 대신하고 크림은 단호박, 자색고구마, 치자 가루 등에 두부와 치즈 등을 섞어 만든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색다른 간식에 환호하는 강아지를 위해 반려인들이 분주하다. 생일 외에도 어린이날이나 명절,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간식을 선물하고 싶은 날 이곳을 찾는다.
다양한 수제 간식이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쪼꼬네 새참가게를 채우고 있다. 쿠키와 마들렌, 타르트, 테린 등 언뜻 봐서는 강아지 간식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과자류가 눈에 띈다. 함박스테이크, 짜장면과 치킨 등 사람이 먹는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구현한 음식은 특식을 먹는 강아지보다 평소 같은 것을 나눠 먹고 싶었던 주인들에게 더 큰 기쁨이다.

요리학원에 다니며 아르바이트처럼 시작한 강사 생활에 이어 7년간 요리학원에서 근무하던 정세진 대표는 요리의 즐거움을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쪼꼬와도 나누고 싶었다. 요리학원이 끝나면 강아지 간식 수업을 따로 찾아가며 재료를 익히고 메뉴를 개발했다. 사람을 위한 요리에서 가장 까다로운 '간'을 배제하고 음식을 만드니 요리가 더욱 즐거워졌다.
맛과 영양에만 신경 써 간식을 만들다가 쿠키와 마들렌처럼 예쁘게 모양 잡은 간식을 반려인 친구에게 선물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쪼꼬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자 요리학원 대신 강아지 수제 간식 가게를 생각하게 됐다.

쪼꼬네 새참가게의 주방은 여느 요리학원만큼 분주하게 돌아간다. 고구마와 단호박을 삶아 으깨고, 브로콜리도 데쳐서 갈아낸다. 12시간 넘게 물을 바꿔가며 염분을 완전히 뺀 황태를 말리고 가루로 만들며 락토프리 우유를 끓여 치즈를 만든다. 사과와 함께 끓인 돼지코를 건조하고 잘라 오래 씹을 간식을 만들고 쪄서 으깬 해남 고구마를 볶은 검은깨와 섞어서 스틱 형태로 건조한 까마구마도 개발했다.
요리학원 경력은 완성도와 정교함에서 여지없이 드러난다. 닭고기를 갈아서 채소 등과 뭉쳐 치킨 모양으로 만든 것은 한번 구워낸 뒤 쌀가루, 달걀, 황태 가루를 묻혀 한 번 더 굽는다. 모양은 물론 색감까지 영락없는 닭튀김이다.

모형을 만들 듯 섬세한 디자인이 탄성을 자아낸다. 고기를 다지고 뭉쳐 만든 함박스테이크 위에는 노란 치즈도 모양을 잡아 올리고 직접 건조해 가루로 만든 이태리 파슬리를 뿌린다. 복숭아 모양으로 만든 칠면조 쿠키는 바나나와 치즈, 단호박 등을 넣어 크림 형태로 만든 바나나 크림이 속을 채운다.

쪼꼬네 새참가게 정세진 대표

각종 채소를 갈아 달걀과 전분을 넣고 구운 타르트 지 위에 고기를 삶아서 간 것을 무스에 섞어 채우고 소고기 미트볼과 채소를 올려 먹음직스러움을 강조한다.

핏물을 빼고 식초 소독한 뒤 건조한 닭발, 소기름을 모두 제거한 한우 우족이나 딸기와 망고를 더한 우유 껌, 소 떡심 겉 부분에 말고기와 치즈 등을 붙인 말치즈갈비 등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필요한 간식류도 다양하다. 설탕과 소금 등이 들어가지 않아 다루기 어려운 특성을 건조 간식 형태로 해결했다. 냉동이 가능한 콩 크림도 개발해 올해 안으로 택배 주문도 받을 계획이다.
쪼꼬네 새참가게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의류나 목욕용품, 액세서리, 장난감 등도 준비돼있다. 건강 간식을 찾아왔다가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또 다른 것을 가져가게 된다.

세진 씨는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뭐든 더 해주고 싶은 반려인의 마음을 가게 곳곳에 채웠다. 쪼꼬만을 위해 준비하던 정성 가득한 새참이 로니, 대봉이, 조콩이, 지방이, 코이 등 많은 강아지를 행복하게 한다.

/ 김희란기자 ngel_r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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