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지역 물 폭탄에 곳곳 피해 발생

단양지역 상대적으로 큰 피해 없어 안심

  • 웹출고시간2016.07.05 13:21:00
  • 최종수정2016.07.05 15:57:32
[충북일보] 지난 4일 밤 10시30분께 제천시 신동 170-3번지 건널목에 주차된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휩쓸려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 견인됐다.
차량 운전자는 사전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제천시 장락동과 원장락 마을을 잇는 고암천 임시가교 2개소가 이날 내린 비로 유실되며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고암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이 구간은 배수가 원활치 않은 흄관을 매설하는 등 사전 수해예방 대책이 부실해 일찌감치 유실이 예고됐던 지역이다.

가교가 붕괴되며 원뜰마을 60~70여 세대 주민들은 당분간 마을 전방 400m 지점에 있는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여기에 이날 내린 비로 제천시 천남동 힐데스하임 골프장 인근도로는 어른 허리 높이만큼 물이 차올랐다.

도로 침수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통행은 물론 봉양읍 방면 관문도로도 3개 차선 중 2개 차선은 이용이 불가능했다.

비로 유실된 고암천 임시가교

주민 A씨는 "이곳의 상습 침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근본 조치는 미뤄지고 있다"며 "하수관로에 쌓인 토사만 제때 치워도 배수가 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침수 원인에 대해 애초 도로 개설 당시 도로 높낮이에 문제가 있으며 배수시설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들고 있다.

또 다른 주민은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다. 행정기관이 나서 속히 해결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천지역은 평균 130㎜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수산면이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우선 오전 10시께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국도 5호선 주포지구 선형 개량 공사현장에서 인근 야산의 토사가 도로 쪽으로 무너져 내렸다. 충주 국토관리사무소는 흘러내린 토사를 치우는 등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또 이날 오전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의 한 도로가 폭우로 유실돼 전신주가 기울어 한전 측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여기에 석면오염 복구사업 현장 인근의 농경지가 유실돼 도로로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한수면의 한 가정은 정화조가 역류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택 1동이 침수됐으며 장락동 오네트아파트와 엘크루힐즈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토사가 인근 도로로 유출됐다.

제천시는 호우경보 발효 기간 중 모든 부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여기에 월악산 국립공원 내 탐방로와 오토캠핑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날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한편 단양군은 제천지역과 비슷한 강수량에도 불구하고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사고 외에 별다른 비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