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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가 할퀸 상처 보듬는 따뜻한 손길

구호품 기탁·복구 적업 등
각계각층서 도움 손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7.07.17 21:02:25
  • 최종수정2017.07.17 21:02:51

17일 충북농협 임직원들이 침수 피해를 입은 괴산군 청천면 원도원마을 한 주택을 찾아 복구 지원을 펼치고 있다.

ⓒ 충북농협
[충북일보] 거주지·기관을 가리지 않고 복구 현장에는 어김없이 도움을 자청하는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각계각층에서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품 전달도 계속됐다.

먼저, 충북소주 롯데주류 임직원 50여명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수해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생수 4천병을 주민센터에 기탁하기도 했다.

충북농협 임직원들은 긴급복구 지원반을 꾸려 17일 괴산군 청천면 원도원마을 일대 침수 피해 현장에서 침수주택 복구·배수로 정비 등 복구지원을 펼쳤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17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무성2리 농경지 침수지역을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청주시
신한은행 충북지역본부도 호우 피해를 입은 괴산군 청천면 주민들에 컵라면 1천개와 생수 1천개 등을 전달했다.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클럽 356-D(충북)지구는 각 읍·면·동에 소속된 회원들을 동원해 각종 복구 작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원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오제세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기동 청주시의원 등 지방의원들과 당원들은 지난 16일 청주 운호중·운호고, 모충동 남들경로당 등을 찾아 복구 작업에 매진했다.

당내 각 지역위원장도 해당 구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파악한 뒤 봉사활동에 나섰다.

17일 충북의용소방대연합회 소속 청주 동·서부의용소방대원 20여명이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침수 주택을 방문해 복구 지원 작업을 펼치고 있다.

ⓒ 충북도소방본부
충북의용소방대연합회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했다.

청주 동·서부의용소방대원 20여명은 17일 오전 긴급회의를 거친 뒤 오송읍 호계리 침수 주택에 투입,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충북의용소방대연합회 관계자는 "피해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이재민 대피소에 취사구호세트, 모포, 간식 등 긴급 구호 물품 1천370점,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 2곳, 우암동 아파트 1곳에 생수 400박스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기관·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해를 입은 한 주민은 "폭우로 인해 힘든 상황이었는데 수많은 이들이 도움을 줘 빠르게 복구 중이다"라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폭우로 청주지역에서만 △농경지·시설하우스 82건 △주택 전기 정전 11건 △공장 15건 △문화재 4건 △축사 33건 △저수지·배수로 20건 △공동주택·도로 공사장 17건 △주택 686건 △도로 188건 △하천 유실 등 27건 △하수처리시설 22건 △상수도 관로 등 23건 △차량 침수 및 교통 40건 △산사태·가로수 70건 등 모두 1305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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