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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 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원 '사퇴'

"반성만으로 수재민 상처 치유 못해"
민주당 도당 윤리심판원 징계의 건 '기각'
한국당 "지방선거 염두에 둔 포석"

  • 웹출고시간2017.07.25 17:37:10
  • 최종수정2017.07.25 17:37:10

수해 복구를 외면한 채 해외 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었던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1) 충북도의원이 25일 오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수해 복구를 외면하고 해외 연수를 떠났다가 조기 귀국한 충북도의원 4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이 전격 사퇴했다.

최 의원은 25일 오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도 처참한 수해현장을 바라보며 저의 지난 행동이 너무나 잘못됐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러나 반성만으로는 수재민들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다.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인으로서 행한 옳지 못한 판단과 행동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변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의원직을 내려놓고 저의 잘못된 행동을 다시 돌아보고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일 귀국 당시부터 사퇴를 고민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정치가 완성되어 국민 속으로 뛰어가고 있는데 걸림돌이 될 것 같아 사퇴를 결심했다"고도 했다.

최 의원이 의원직 사퇴 결정을 내리면서 민주당은 별도의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윤리심판원에 출석, 소명하는 과정에서 의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도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이 자진해 의원직 사퇴를 결정함에 따라 징계청원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징계의 건을 기각했다.

최 의원의 사퇴를 놓고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음성군수로 출마하기 위해 당적을 지킨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제명되면 향후 5년 이내 복당이 금지된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최 의원의 사퇴 결정에 대해 "민주당과 최병윤 의원의 꼼수"라고 비난했다.

이어 "음성군수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최 의원이 한국당의 경우처럼 제명이나 중징계 결정 없이 자진사퇴하고 민주당이 추가 징계 없이 결론을 내렸다는 것은 이미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민심이 돌아서지 않는 한 출마는커녕 정치적 생명도 끝날 수 있는 만큼 최 의원의 결단은 사즉생(死卽生)의 각오일 것이란 말도 나온다.

한편 최 의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함께 해외 연수를 떠났었던 김학철(충주1)·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 의원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당 소속이었던 3명의 의원은 전날 한국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명됐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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