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물폭탄 맞은 충북 피해규모도 사상 최대

충북도, 호우 피해현황 발표
청주·괴산서 이재민 441명…사망 4명 발생
주택 451동 침수·농경지 2천989㏊ 침수

  • 웹출고시간2017.07.17 14:25:42
  • 최종수정2017.07.17 14:26:00

17일 오후 1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까치내교 인근 교량에 전날 불어난 무심천 물에 떠내려 갔던 살수차가 처참하게 걸려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북지역 호우피해도 사상 최대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이 침수하고 산사태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청주시의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높다.

충북도는 17일 오전 브리핑을 열어 오전 7시까지 집계된 주요 호우 피해현황을 발표했다.

도내 11개 시·군에 지난 15~16일 내린 비의 양은 127.1㎜로 △청주 302.2㎜ △증평 239㎜ △괴산 183㎜ △진천 177.5㎜에 많은 비가 집중됐다.

이번 비로 청주(2명), 괴산(2명)에서 4명이 사망하고 보은에서 1명이 실종됐다. 주택 침수 등으로 총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227명(118가구), 괴산에서는 214명(85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청주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석남천이 범람하며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다.

도내 6개 시·군의 주택 451동은 침수, 6동은 반파됐다.

농경지 2천989㏊도 침수, 매몰,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고 닭과 오리 등 가축도 4만2천마리가 죽었다.

도는 관계기관과 단체, 자원봉사단체, 군부대와 협조해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안전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철저한 피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