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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는 '뒷전' 유럽으로 떠난 충북도의원들

행문위 소속 의원 4명 국외연수 감행

  • 웹출고시간2017.07.18 17:42:04
  • 최종수정2017.07.18 20:55:06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호우 피해로 망연자실한 피해주민들을 외면한 채 유럽 국외 연수를 떠나 비난이 일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 행문위원장을 비롯해 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최병윤(음성1) 의원은 도청 관광과 공무원 1명, 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과 함께 18일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행문위는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주요 방문지는 아비뇽 페스티벌 현장, 피렌체 시청, 베니스비엔날레, 밀라노 시청, 파리 개선문, 로마시대 수로, 모나코 대성당, 피사의 사탑, 페라리 광장 등 관광지가 대부분이다.

경비는 1명당 도비 500만 원, 자부담 55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행문위 소속인 연철흠(청주 9) 의원과 이언구(충주2) 의원은 동행하지 않았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 3월 국외연수를 계획했으나 조기 대선으로 한차례 연기해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일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44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국외연수를 떠난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 "'풀뿌리 민의의 대변자'란 의원들의 해외연수는 폭우 피해로 시름에 젖어있는 도민들로서는 이해불가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내 각 정당과 정치인들은 물론 국무총리를 비롯해 고위 국정 담당자들이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충북 민심을 어루만지고 있다"며 "일부 도의원들의 나들이를 도민들이 어찌 바라볼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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