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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에 이어 청주시 통장들도 해외여행

강서1동 통장들 19·20일 일본행
해당 지역 100개 주택·상가 침수
주민들 '수해 복구 외면' 비난

  • 웹출고시간2017.07.20 17:27:04
  • 최종수정2017.07.20 20:43:41
[충북일보=청주] 막대한 폭우 피해 속에서도 해외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들에 이어 피해 지역 통장들도 일본 여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통장 8명은 피해 복구가 한창인 지난 19일 일본 대마도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강서1동은 이번 장마로 농경지 34㏊, 100여개 주택과 상가가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 지역은 현재 주민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수십 명의 인력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청주시 광역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에 속한 이 지역 통장 8명은 여행을 떠났다.

20일 오후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사전에 동주민센터와 시에 보고나 협의는 없었다.

강서1동주민센터와 시는 여행 경위와 경비 부담 등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동주민센터 관계자는 "통장 8명이 어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차 전화를 했는데 모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돌아온 뒤에 여행 경위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사전에 이들이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선진지 견학이나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광역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에 지원되는 금액은 있지만, 이 금액으로 비용을 부담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광역매립장주민지원협의체에는 올해 28억3천만 원이 지원됐다.

이 금액은 16개 마을에 대한 지원을 비롯해 협의체 위원들의 선진지 견학 비용, 사무실 운영비용 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이 지원금으로 이번 일본 여행을 떠났는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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