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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충북에 폭우… 충주·음성 등서 폭우 피해 속출

시간당 50㎜ 넘는 비 쏟아져
도로·상가 등 또다시 침수
1일 오전까지 곳곳서 비올듯

  • 웹출고시간2017.07.31 18:15:15
  • 최종수정2017.07.31 18:15:15
[충북일보] 수해복구가 한창인 충북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졌다. 충주·음성 등은 시간당 50㎜가 넘는 비에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충주기상대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20분부터 10시19분까지 1시간 동안 무려 75.4㎜의 폭우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인해 충주시내 상당수 배수로와 우수관에서 빗물이 역류해 도로와 주택, 상가 등이 침수됐다.

칠금금릉동의 한 무역회사 창고에 보관하던 수출용 헌 옷 7t과 봉방동의 한 교회 지하예배당, 인근 상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충주 신니면 화석리 양계장은 병아리 2만1천마리가 폐사돼 800만 원의 피해를 냈다.

음성에서도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음성 삼성면의 시가지인 덕정리 일부 지역이 모란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모라네천(폭 3m)의 범람으로 명지아파트 지하실과 인근 가옥 9채가 물에 잠겼다.

금왕읍은 무극교에서 덕금로로 이어지는 무극로 300m 구간에 물이 발목까지 차올라 인근 상가들이 수해를 입었다. 무극터미널과 금왕사거리 사이 금석로 150m 구간도 침수됐다.

금왕읍의 침수피해는 갑작스러운 폭우가 한꺼번에 시가지 저지대 배수관으로 몰리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했고, 이 우수가 배수로로 빠지지 못해 발생한 침수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대소면 대풍리 일부 농경지도 침수됐고, 생극면 생리 소하천 둑이 일부 유실돼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날 충북도내에 내린 비는 오후 4시 현재 △충주(노은) 89㎜ △충주 88.2㎜ △진천(위성센터) 87.6㎜ △음성(금왕) 77.5㎜ △괴산(청천) 74㎜ △청주(상당) 69.5㎜ △제천(송계) 68㎜ △보은(속리산) 58.5㎜ △보은 53㎜ △증평 48㎜ △괴산 37.5㎜ △청주 36.7㎜ △진천 36㎜ △음성 29.5㎜ △단양 28.5㎜ △제천 23.5㎜ △옥천 20.5㎜ △영동 18.5 등이다.

각 시·군은 현재 이번 폭우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가 있는지에 대해 집계 중이다.

이번 비는 1일 오전까지 내린 뒤 그칠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20~7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3도·청주 24도 등 22~2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2도·청주 33도 등 30~33도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등을 동반하겠다"며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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