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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충북' 침수 등 피해 속출

옥천 금구천 하상주차장 차량 침수
청주 주택침수·토사 유출·축대 붕괴 등 이어져
괴산댐 수문 7개 전체 개방

  • 웹출고시간2016.07.04 18:14:00
  • 최종수정2016.07.04 20:11:26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전역에 걸쳐 호우특보가 발효되며 많은 양의 비가 내린 4일 오전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가 불어난 물에 잠기며 전면 통제됐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4일 충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장대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보은에 181㎜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같은 시각 도내 시·군별 강수량은 청주 130.4㎜, 충주 96.6㎜, 제천 105.5㎜, 단양 130.5㎜, 증평 101㎜, 진천 77.0㎜, 괴산 137mm, 음성 88.0㎜, 옥천 174.5㎜, 영동 57㎜ 등을 기록하고 있다.

4일 오전 옥천군 옥천읍 금구천 하상 주차장이 갑자기 쏟아진 장맛비에 침수돼 차량이 견인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동진천 카약 운영장에서 사용하는 이 고무보트는 전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급류에 휩쓸려 하류로 떠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보트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많은 비가 쏟아진 청주 시내 지역에서는 저지대 주택 침수, 도로 토사 유출, 토사로 인한 배수로 막힘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3시께 서원구 미평동 도로가 침수돼 한때 통행이 제한됐으며 인근 성토지에서도 토사가 도로로 유출돼 청주시가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서원구 사직동의 단독 주택은 침수돼 복구 중이며 청원구 오창읍에서는 토사로 배수로 막히면서 인근이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현도중학교는 축대가 붕괴돼 약 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무심천 하상도로는 이날 오전 5시부터 통제선(70㎝)을 넘어서면서 전면 통제되고 있다.

다행히 무심천변 하상 주차장의 차량은 전날 모두 이동해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괴산소방서 대원들이 4일 오전 8시50분께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고무보트를 인양하고 있다.

2년 동안 굳게 닫혔던 '괴산댐' 수문 7개가 전체 개방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수위가 오르면서 이날 제한수위(134m)를 넘기자 낮 12시30분께 괴산댐 수문 7개를 전면 개방 일제 방류에 들어갔다.

현재 수문 7개를 통해 초당 1천31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앞으로 길게는 3일간 수문을 개방 물을 계속해서 방류할 계획이다.

남한강 지류인 달천을 가로질러 만든 괴산댐은 1952년 축조된 높이 28m, 길이 171m의 콘크리트중력댐으로 총저수량이 1천553만t에 달한다.

여기서 방류된 물은 충주댐과 탄금대 지류에 흘러들어 달천강 본류로 합류한다.

충주댐과 대청댐 수위는 오후 1시 현재 120.08m와 66.07m를 기록하고 있다. 충주댐과 대청댐의 계획 홍수위는 각각 141m와 76.5m다.

청주기상지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6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한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붕괴, 하천범람, 농경지·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종합

괴산댐이 7개 수문을 전면 개방 방류를 하고 있다.

2년 동안 굳게 닫혔던 '괴산댐' 수문 7개가 전체 개방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수위가 오르면서 이날 제한수위(134m)를 넘기자 낮 12시30분께 괴산댐 수문 7개를 전면 개방 일제 방류에 들어갔다.

현재 수문 7개를 통해 초당 1천31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앞으로 길게는 3일간 수문을 개방 물을 계속해서 방류할 계획이다.

남한강 지류인 달천을 가로질러 만든 괴산댐은 1952년 축조된 높이 28m, 길이 171m의 콘크리트중력댐으로 총저수량이 1천553만t에 달한다.

여기서 방류된 물은 충주댐과 탄금대 지류에 흘러들어 달천강 본류로 합류한다.

충주댐과 대청댐 수위는 오후 1시 현재 120.08m와 66.07m를 기록하고 있다. 충주댐과 대청댐의 계획 홍수위는 각각 141m와 76.5m다.

청주기상지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6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한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붕괴, 하천범람, 농경지·도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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