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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7.19 11:17:19
  • 최종수정2017.07.19 11:17:19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의 재난상황 대처가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

19일 보은지역민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내북면과 산외면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군은 실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자가 보은지역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담당부서에 알아보았지만 관계자는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는 대답이 전부였다.

이 관계자는 "아직 폭우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종합된 것은 없다"며 "현재 공공시설 피해현황만 파악됐다. 공공시설은 25억원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문제는 고소득 작목인 인삼밭이나 담배밭이 제방 유실로 물난리를 겪어 폐농상태에 이르렀는데도 복구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점이다.

인삼농가의 한 관계자는 "인삼은 침수후 일주일 이내로 삼을 수거해야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가장 빠른 방법으로 인력을 투입해 삼을 수거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담배농가는 수확기에 접어든 담배밭이 침수되면서 망연자실한 상태다.

인삼밭과 담배밭이 침수되어 주민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는데도 군은 인력을 투입한 사례조차 없는 상태다.

폭우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담당과장은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거나 복구작업이 진행되는 곳에서 애를 쓰고 있지만 피해복구 지휘는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다.

지난 17일 현재 보은지역 농작물 피해는 △속리산면 10㏊ △내북면 105㏊ △산외면 40㏊로 총 155㏊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벼 78㏊, 밭작물 50㏊, 인삼 22㏊, 과수 3㏊, 대추 2㏊ 등이다. 아직까지 금액으로는 환산되지 못하고 있다.

18일 군은 마을별로 피해상황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1대 1 면담으로 진행되고 있다.

응급복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내북면 두평리 외 5개 마을에 굴삭기 12대가 투입돼 12곳이 복구됐다. 산외면 대원리 외 8개 마을에도 굴삭기 15대 투입돼 11곳이 복구됐다.

김용학 기획감사실장은 "폭우 피해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충북도와 협조해서 속리산면과 내북면, 산외면이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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