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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 눈물을 닦아주자"

자매결연 지자체 자원봉사 줄이어… 괴산군 수해복구에 큰 힘 보태

  • 웹출고시간2017.07.27 10:41:24
  • 최종수정2017.07.27 10:41:24

서울 강서구 공무원들이 침수된 농경지를 복구하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괴산지역에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의 자원봉사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8개의 지자체에서 구호물품과 인력·장비지원이 이어지고 있어 수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경기도 의왕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방문해 침수된 주택을 복구하는데 힘썼다.

앞서 25일에는 서울시 관악구, 서울시 구로구에서 장비를 지원했다. 이들은 청천면 일대에서 야영장 및 하우스 농작물 복구, 하천변 정비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안병용 의정부시장 및 의정부주민자치위원회가 괴산군을 직접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한 후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의정부시의회는 박종철 의장과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30여명이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가장 피해가 컸던 청천면 일원에서 하천변 폐기물 정비 및 토사 제거 작업을 도왔다.

24일 서울시 강서구에서는 수송차, 기동차량, 대형물차 등 장비 지원과 함께 공무원 등 80여명이 침수된 농경지를 복구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21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시, 안양시, 서울시 강남구에서 덤프트럭, 쓰레기집게차, 방역차, 살수차 등 장비와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무원 및 민간자원봉사단체는 침수주택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20일 대구시 북구청과 경기도 의정부시는 새마을회와 연계해 수해지역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우리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에서 방문해 물품을 지원하고 직접 수해복구에 동참해줘 이번 수해로 큰 실의에 빠진 괴산군민에게 큰 힘이 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응급복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니 8월 휴가철 피서지는 청정 괴산으로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자매결연 지자체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와 신뢰관계를 쌓아가고, 도농상생을 위한 협력체계를 한단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은 이번 폭우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10여가구의 이재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옥·농경지·축사 침수, 도로·교량 유실 등의 대규모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26일 현재까지 전국 지자체와 기관단체, 군장병, 경찰병력 등 1만8천500여명이 수해복구를 위해 괴산군을 찾았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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