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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집중호우 메가톤 급 피해 발생

증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복구 나서

  • 웹출고시간2017.07.17 15:36:52
  • 최종수정2017.07.17 15:36:52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 보강천 미루나무 숲이 폭우로 완전 초토화 됐다. 지난 6월25일 꽃이 만발했던 당시와 폭우가 휩쓸고 간 16일 오후 물 빠짐이 안된 채 방치돼 있는 야생화 꽃 단지 비교 사진.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증평] 지난 16일 집중 폭우로 큰 타격을 입은 증평군이 긴급 대책반을 꾸리고 피해 복구에 팔을 걷고 나섰다.

증평군에 내린 이번 폭우는 증평읍 남차리 254mm를 비롯 평균 227.7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비는 지난해 7월 301mm보다 훨씬 많은 560.7mm가 내려 누적 강수량도 갈아치웠다.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도 그만큼 더 컸다. 보강천 하상주차장에 주차했던 57대의 차량이 침수 또는 유실됐다.

삼기천 제방이 유실돼 주택 31동이 침수됐다. 총 268가구 416명이 고지대와 인근 학교 등지로 긴급 대피했다.

농경지 20ha가 유실되고, 30ha가 매몰됐다. 침수된 농경지가 130ha에 이른다. 현재 이곳에는 굴삭기 5대와 덤프트럭 등이 동원돼 응급복구가 진행 중이다.

또 관내 25건의 도로가 유실 또는 침수됐다. 가축피해도 컸다. 덕상리 닭 농가에서 2만3천 수 의 닭이 폐사 했다.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았던 보강천 미루나무 숲 도 초토화 됐다.

이 곳은 주말과 휴일 자리가 없을 정도로 주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이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잔디밭은 물론 야생화 꽃 단지가 완전 쑥대 밭이 됐다.

수마가 할퀴고 간 보강천 일원은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더욱이 폭우 뒤 곧바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상류에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 및 부유물과 야생화가 ››으면서 나오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증평군청 공무원과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동원돼 응급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방대해 완전 복구까지는 장시간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은 군청 2층 소회의실에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마련했다.

대책본부는 부서별로 소관시설물의 호우피해에 대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피해지역에 대한 빠른 복구를 실시하고 신속한 호우 피해조사로 재난지원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군부대와 유관기관, 관내 각 사회단체 등과 협력해 피해 지역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이번 호우로 인한 피해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부서별·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증평군은 피해시설물 복구를 위한 예산확보와 함께 추가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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