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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백운면 74.5㎜…또 국지성 폭우

도내 곳곳에 시간당 50㎜ 강한 비 내려
피해 심했던 청주 미원 64.5㎜ 폭우도
수해 복구 현장 관계자 놀란 가슴 쓸어

  • 웹출고시간2017.07.24 20:48:29
  • 최종수정2017.07.24 20:48:29
[충북일보] 충북도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수해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엎친 데 덮친'격으로 24일 도내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청주지역 290.2㎜ 등 22년 만에 홍수로 충북은 피해액만 수백억에 달하는 수해를 입었다.

인력·장비 부족으로 복구 작업이 더딘 상태에서 약해진 지반은 약간의 폭우에도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 16일 수해가 심각했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경우 64.5㎜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청주기상지청은 24일 오후 1시 20분을 기점으로 충주·제천·괴산·단양·음성 등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40분께에는 청주지역으로도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북부지역은 시간당 50㎜의 폭우가 내렸고, 청주지역도 시간당 20㎜가 넘는 비가 내려 일부 도로는 금세 침수됐다.

오는 25일 오후까지 최대 80㎜의 비가 예보돼 수해 복구 현장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던 한 자원봉사자는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가 내려 피해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5시25분 현재 도내 주요지점 일강수량은 △제천(백운) 74.5㎜ △청주(미원) 64.5㎜ △음성 62㎜ △괴산 53㎜ △청주(명암) 40.5㎜ △단양 39.5㎜ △충주(수안보) 35.5㎜ △진천 25.3㎜ △보은(속리산) 25㎜ △청주(복대) 20.2㎜ △증평 19.5㎜ 등이다. 현재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황이다.

청주기상지청은 25일 오후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1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곳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으니 산사태·토사 유출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번 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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