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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외유성 연수' 충북도의원 3명 '제명'

국민을 '레밍'에 비유한 막말은 일벌백계도 부족한 사안

  • 웹출고시간2017.07.21 15:14:55
  • 최종수정2017.07.21 15:14:55
[충북일보] 속보= 자유한국당은 21일 최악의 물난리 상황에도 외유성 유럽 국외 연수를 강행한 당 소속 충북도의원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를 내렸다. <21일자 2면>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전날 당무감사위원회로부터 회부 받은 '수해지역 충북도의회 의원 해외연수' 관련 징계안건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징계사유로는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1·2호, 윤리규칙 제4조 제1항, 제6조 제1항 등을 들었다.

정주택 위원장은 "지역 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은 공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것이다. 특히 국민들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당의 혁신 노력에 역행하는 언행에 대해 더욱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를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김학철(충주1)·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 의원, 민주당 최병윤(음성1) 의원 등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충북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엄청난 재난상황인데도 지난 18일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외연수를 강행했다.

이중 김학철 의원은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현지에서 한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국민을 여론에 휩쓸려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레밍(lemming)'에 비유해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알려진 들쥐를 말하는데,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절벽 밑으로 떨어져 죽는 습성이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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