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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계도 수해복구 '온힘'

건설협회, 덤프·굴착기·살수차 총동원
충북농협, 오송읍 등 피해 농가 지원
LX 충북본부 침수 흔적도 제작 나서

  • 웹출고시간2017.07.18 20:24:15
  • 최종수정2017.07.18 20:24:15

농협 임직원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청주 오송읍 일대에서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도내 경제기관단체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특히,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소속 건설사들은 공사를 중단하면서까지 덤프트럭, 굴착기, 살수차 등의 장비를 수해 현장에 투입하며 조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진천의 가덕건설은 지난 16일 폭우 당시 덤프트럭과 굴착기를 동원, 한천 제방에 돌을 쌓아 하천 범람을 막기도 했다.

충북도회는 소속 건설사들에 공문을 보내 수해 복구 지원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충북도회 관계자는 "건설사 형편에 따라 각 지자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면서 필요한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애써 기른 농작물을 잃은 농민들을 돕기 위해선 충북농협이 나섰다. 농협중앙회상호금융과 농협청주시지부, 오송농협 임직원 60여명은 18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와 봉산리에서 폭우 피해를 입은 9개 농가의 복구를 도왔다. 진입로와 하수구, 주택에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물이 빠진 집안에서 가재도구를 빼내 말리는 등 폭우 피해로 시름에 빠진 농가에 도움을 줬다.

충북농협도 지난 17일 괴산군 청천면 원도원마을에서 침수 주택 복구, 배수로 정비, 피해 농작물 분리작업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같은 날 농협충북유통은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축산 농가를 찾아 침수 주택 복구와 사료 운반 등의 긴급 작업을 펼쳤다.

하이트진로 청주점도 18일 청주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즉석밥, 통조리, 라면 등 긴급 생필품을 지원했다. K-water 충청지사는 수해피해가 심각한 청주와 괴산, 보은 등지에 생수 3만3천병가량을 전달했다.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수전설비 침수로 단전에 빠진 청주 복대동 지웰홈스 아파트 주민들에게 생수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지반 붕괴와 도로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중앙동, 수동 지역에선 토사유출 정리작업을 했다.

LX 충북지역본부의 경우 청주와 괴산, 증평, 진천, 보은지역을 대상으로 침수 흔적도 제작에 나섰다. 영상자료와 SNS·피해신고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 피해영상정보와 침수필지·건축물정보 등을 수록함으로써 상습침수지역 예측과 재해재난 정책수립에 쓰기 위한 조치다.

박상갑 본부장은 "수마가 할퀴고 간 침수 흔적은 누군가에겐 슬픔의 흔적"이라며 "도민들이 다시는 이런 슬픔을 겪지 않도록 재해대책의 근간이 되는 침수흔적도 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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