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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상처 꿰매는 하나된 힘

건설협회 충북도회 등 수재의연금·물품 기탁 이어져
농경지 복구 일손 돕는 자원봉사 방문 잇따라
도내 호우 피해 복구액 1천130억 원 추산

  • 웹출고시간2017.07.30 16:25:49
  • 최종수정2017.07.30 16:26:17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윤현우 회장(왼쪽 세 번째)과 임원들이 지난 28일 도청에서 이시종 지사(왼쪽 네 번째)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전국에서 십시일반 모여든 성금과 구호물품, 자원봉사가 수해로 해진 상처를 촘촘하게 꿰매주고 있다.

쑥대밭이 된 인삼밭과 비닐하우스에 나뒹굴던 각종 토사와 망가진 시설물들은 말끔히 치워졌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수재의연금과 의연물품은 차곡차곡 쌓여 30억 원을 넘어섰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생한 호우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는 손길이 전국에서 줄을 잇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윤현우)는 지난 28일 수재의연금 1억3천240만 원을 이시종 지사에게 기탁했다.

대한건설협회 본회 2천만 원, 건설공제조합 2천만 원,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 1천만 원, 부산시회 1천만 원, 경기도회 500만 원, 충북도회 모금액 6천740만 원 등이 십시일반 한 금액이다. 충북도회는 지난 16일 수해 발생일부터 지금까지 긴급 복구현장인 청주시, 괴산군 일원에 굴착기 48대, 덤프 27대, 살수차 8대 등을 투입했다. 31일에는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캠핌장에서 회원사 60여명 봉사자와 함께 수해복구활동을 펼친다.

지난 28~30일에도 수재의연금 기탁이 이어졌다.

충북·강원·부산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성금 1천250만 원과 라면 350상자(1천만원 상당), 출향단체 재안산시흥충북도민회(회장 안복훈)가 수재의연금 500만 원, 청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유인종)이 1천만 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H(경기북부)지구(총재 임상철)가 1천만 원, (재)춘천 충청향우회(회장 한금동)가 500만 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본부(본부장 박현준)가 300만 원, 지방행정연수원 제7기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생 일동이 3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라승용(왼쪽) 농촌진흥청장이 직원들과 지난 28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 인삼밭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돕도 있다.

ⓒ 충북도
또한 구세군이 빵 4천500개, 인사혁신처 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 일동이 식료품키트 100상자와 화장지100개, 여연숙씨가 쌀 10포, 이마트트레이더스가 라면 220상자, ㈜글로벌 원이 발열라면 2상자, 광주광산구 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모기장 110개를 기증했다.

수해복구현장을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30일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청 공무원과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회원 200여 명은 괴산군 청천면 부석리 및 강평리, 후평리 등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인삼밭 철거작업을 도왔다.

충북건축사회(회장 김성진)는 지난 28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폭우 피해 주택을 찾아 안전진단 등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과 직원 30여 명도 이날 상당구 미원면 운암리에 위치한 인삼밭(0.75㏊)에서 오물을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했다.

청주시청 어학동호회 일본어연구회(회장 조일희)도 낭성면 다문화가정 미야자키 사요코 씨 집을 방문해 수출을 앞두고 있었으나 수해로 물에 잠긴 다량의 시계를 세척하고 가재도구 정리를 도왔다.

충북한의사회(회장 이기준)는 청원구 내덕1동 삼덕경로당에서 수해 복구작업으로 타박상 등 통증을 호소하는 이재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한방진료 봉사를 펼쳤다.

음성군 소재 하이디주식회사(대표 조재원)는 지난 28일 연일 수해피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병들을 위해 튜브형 빙과류 2천여 개를 육군 37사단에 전달했다.

30일 오전 7시 기준 국가재난 정보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된 도내 호우피해액은 545억1천900만 원(공공시설 413억6천100만 원·사유시설 131억5천800만 원)이었으며 복구액은 1천130억800만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주요 시설 가운데 상하수도(72개소), 산사태(242개소)는 응급복구가 완료됐으며 하천(257개소)은 70.8%, 주택(1천22동)은 94.8% 응급복구됐다. 이달 중 응급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던 청주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부분 가동 70%)은 오는 8월 20일께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작물(2천864㏊)은 응급복구가 완료됐고 농경지는 628㏊ 가운데 97%인 608㏊가 응급복구됐다.

도는 이번 주까지 응급 복구를 마무리한 뒤 주요 시설에 대한 설계 등을 거쳐 완전(항구)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까지 응급 복구작업에는 7만2천371명의 인력(누계·민간 2만576명, 군경 4만2천734명)과 6천612대(누계)의 장비가 각각 투입됐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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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이하 건협 충·세지부)가 현재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자리를 잡은 지 2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도민의 건강을 공공(公共)의 이름 아래 책임지던 건협이 나은숙(여·57·사진) 신임 본부장 체제로 바뀌면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나 본부장은 지난 1일자로 건협 충·세지부 신임 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나 본부장은 1978년 건협의 전신인 한국기생충박멸협회 시절 입사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건협의 역사를 모두 겪은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협은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됐다. 당시 우리나라는 기생충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던 가난한 나라였다. 기생충박멸협회의 창립 이유는 기생충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때만 해도 의료 선진국이었던 일본에서 기술 지원 등을 받아 왔다. 나 본부장이 건협에 처음 입사한 것도 이때다. 기생충박멸협회의 노력 덕분일까. 1980년대에 들어서자 우리나라 기생충감염률은 '0(제로)'에 가까워졌다. 상급기관이었던 보건복지부는 1982년 임무를 완수한 기생충박멸협회의 이름을 한국건강관리협회로 개칭하고, 본격적인 건강검진 업무로 전환